[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투애니원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시크뉴스에 “YG내에서는 투애니원이 해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6일 오전 밝혔다.
관계자는 또 “리더 씨엘(CL)은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산다라박의 경우 연기로 전향할 예정”이라고 멤버들의 향후 진로에 대해 전했다. 나머지 멤버인 공민지와 박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투애니원의 해체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지난해 10월 공민지가 자신의 SNS 계정에서 팀명을 가리키는 ‘21’을 삭제하고 프로필 자기소개 역시 ‘official 2NE1 minzy’가 아닌 ‘official minzy’로 변경했다. 이에 그룹의 해체설이 불거지자 그녀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아이디를 원래대로 복구했다.
지난해 6월에는 박봄의 마약 의혹으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전 계획된 해외 공연에만 참석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2009년 그룹 빅뱅과 함께 디지털 싱글 ‘롤리팝(Lollipop)’을 발매해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09년 5월 데뷔 싱글 ‘파이어(Fire)’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캔드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 ‘박수쳐’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Ugly)’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시크뉴스는 YG측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최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