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흔들리는 여친...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299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청이Ω
추천 : 1
조회수 : 11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10 18:47:58
안녕하세요

눈팅 4년차 스믈여섯 남자입니다.

음슴체는 어색하니 그냥 할게요.

현재 여자친구와 3년차..2살연하
 일수로는 900일이 다되갑니다.
처음 대학교 미팅에서 만났고, 사소한걸로 싸우고 다시 알콩달콩 지내기를 어느덧 3년.

헤어질 위기가 없었던 적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좀 심각하네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털어놓을대도 없어 이렇게 털어놔봅니다.
너무 힘드네요..

처음에는 길게 만날생각없이 만나다가 어느덧 긴 시간이 지났는데요.

좋은일이 물론 더 많았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안좋은 생각만 드네요.

헤어질 위기가 몇번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친구가 전 남친하고 헤어지고 한달도 안되어 저와 사귀었습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됐기에 처음에는 그럴수도있겠구나 했고 시간이 지나자 전혀 그런생각이 없어졌고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그 전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며 헤어진겄이었습니다.
3년이 지나고 그 전남친은 전역을하고 대학교 동기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나 봅니다.
저한테는 말도 안한체... 여친 친구 페이스북에서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발끈했죠, 연락도 오는것같았고 그래서 물었습니다. 대체 뭐냐고
뭐 그냥 다시 안어색하게만 지내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 그런데 너무 자주 만나지는 마라 했습니다.
알아서하겠지하고 믿고 냅뒀는데


 술을 먹으면 연락을 자주 끊는 그녀.

사건은 어제 터졌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 한다던 그녀.. 새벽이되도 연락이 없기에 걱정되어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안받습니다.

초초해하며 아무 생각없이 페이스북 드나드는데
여친 친구 페이스북에 전남친과 같이 있는 단체 사진과 
정기 모임을 가지겠다는 글을 봅니다.

하, 속이 뒤집어졌죠.
그래 동기들끼리 모엿겠지 했는데...5명밖에 안되네?

그래서 포풍전화
다 쌩까네요.
한참 뒤에 받더니 술먹고 있답니다
그래서 누구랑 먹어~? 하니... 그 전남친 이름만 빼고 쏙 말합니다.
거짓말을 한거죠. 

너무 열이받아. 그냥 끊었는데
오늘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괜히 걱정에 또 오후에 포풍전화
받더니 자다 일어났답니다.

어제 뭐냐했더니... 몰르겠답니다.
그냥 먹엇다고,
근데 걔 있는데 새벽녘까지 술을 먹어야 했냐며, 따졌더니
모르겠답니다.
뭘몰라...모르긴.

남자친구있는 여자애가 그런건 알아서 조절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여튼 솔직히 왜 있었냐고 되물으니...
흔들렸다고 하더군요.

그럼 나는 뭐냐고, 내가 있는데 왜 흔들리냐고....
옛감정이 살아나서 흔들렸던것 같다고합니다.

옛감정이..........있는줄알면서 자리를 함께하다니..참 할말이 없더군요

이따위로 할거면 헤어지자하니
제가 너무 좋다고, 그건 싫다고 정리하겠다고 합니다.
신뢰 잃은거 다시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그런데..........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어떻게해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좋긴한데.....그렇게 흔들려버린 여자를 다시 잘 만날수있을지
다시 믿을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

원래 그렇게 흔들릴수도있는건지...

많은 연애를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참힘드네요

죄송합니다. 솔로 오유분들...ㅠ_ㅠ

안생겨요.......가 될것인가
헤피엔딩으로 오유가 환영하는 부부가 될것인가.

정말 모르겠네요.

너무 두서없이 정신없이써서 뭔말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요약.

1. 여친과 잘지내다가 여친이 전 남친을 우연히 만난 뒤 단체 모임을 자주가짐.
2. 전 남친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숨김, 사실을 들켰을 때, 흔들렸다고 함
3. 다 정리하고 정말 다시 잘하겠다고 함


그럼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