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1 : 하느님을 일단 믿고 열심히 구하면 복을 주심 나 : 못믿겠는데? 안보이는데? 증산도1 : 그게 다 님 집안이 '업' 이 많아서 그런거임 나 : 업이 뭐임? 증산도1 :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마음 속에 쌓이는게 업임 나 : 부당한 일은 뭐임? 증산도1 : 지나가는 사람 그냥 때리면 그 사람이 억울하잖음? 그런게 부당한 일임 나 : 아, 우리 조상들 길가다 이유없이 맞고 그랬음? 증산도1 : 꼭 그렇다는건 아님 나 : 인간이 하느님을 닮게 만들어졌다던데 그럼 하느님도 길가는 사람 때리고 그럼? 증산도1 : ㄴㄴ 아님 인간만이 그럼 나 : 아 그럼 인간이 하느님이 못하는 것도 할줄 아는거임? 증산도1 : ...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심 나 : 그러니까 하느님도 지나가던 다른 신들 치고 그럼? 증산도1 : ㄴㄴ 아님 그런 안좋은 일은 악한 신이 주도하는거임 나 : 아 하느님이랑 악한신은 따로 있는건가? 증산도1 : 아님 하느님은 혼자고 그 아래에 선신과 악신이 나눠짐 나 : 결국 걔들도 하느님이 만든거 아님? 증산도1 : 맞음 ㅇㅇ 나 : 그럼 하느님이 잘못했네 증산도1 : 인간은 하늘을 이해할 수 없음 나 : 그럼 님들은 이해 함?? 증산도1 : "책" 에 쓰여 있음 ㅇㅇ 나 : 책은 누가씀? 증산도1 : 하느님이 씀 나 : 하느님이 막 타자치고 펜들고 씀? 증산도1 : ㄴㄴ 그건 아님 하늘의 말을 들은 어떤 제자들이 씀 나 : 그럼 사람이 썻네 증산도1 : 근데 이게 진리임 나 : 그럼 그 사람이 구라를 쓰면 그게 진리가 되는거임? 증산도1 : ... 일단 믿고 따르면 언젠간 복이 옴 나 : 와우 증산도1 : ...
증산도 1이 울거 같은 표정을 짓자 증산도 2가 개입함
증산도2 : 이 분이 생각이 많으시네, 대학생임? 나 : 그렇슴 컴공임 증산도2 : 장남임? 나 : 장남임 ㅇㅇ 증산도2 : 조부모님은 살아 계심? 나 : 친가는 돌아가시고 외가는 살아계심 증산도2 : 아버님쪽에 업이 많이 쌓여있음 나 : 그러니까 업이 뭐.. 됐음 그래서 어떻게 하면됨? 증산도2 : 일단 선을 행하면 됨 나 : 차에 치일거 같은 사람 구하고 그러면 됨? 증산도2 : 그런것도 됨. 근데 일단 믿어야 함 나 : 차에 치일거 같은 사람 구하면 신성모독 아님? 증산도2 : ? 나 : 그 상황도 하느님이 펼쳐놓은 상황 아님? 증산도2 : 그거는 악신이 .. 나 : 악신은 하느님보다 쌤? 증산도2 : 그렇진 않은데 악신이 그러는거임 나 : 그럼 그때 하느님은 뭐함? 증산도2 : "하느님도 바쁘신데 그렇게 여기저기 신경 못쓰심" 나 : 아 전지 전능한게 아니네 증산도2 : ㄴㄴ 전지전능함 근데 대통령이 있으면 장관들이 있듯이 신계도 구조가 그럼 나 : 아.. 신보다 인간이 먼저 임? 증산도2 : 그건 아님 어쩃든 악한일은 악신이 시킴 나 : 근데 악신은 하느님이 시키는거 하는거 아님?
증산도2가 딴소리를 시작함
증산도2 : ... 믿음이 없으면 복이 안옴. 일단 책을 읽어 드릴테니 들어보셈 나 : 악신이 하느님보다 쌤? 증산도2 : 43페이지에.. 인간은 하늘을 섬김에 어쩌구.. 증산도2 : 세상이 말세임으로 어쩌구.. 나 : 말세인건 어떻게 암? 증산도2 : 책에 써있음 나 : 아.. ㅇㅇ.. 나 :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있음 증산도2 : 뭐임? 나 : 지금 이러고 앉아 있는것도 결국 하느님이 하는거 아님? 증산도2 : 하느님은 세상 모든일을 주관함 나 : 그럼 내가 안믿는것도 하느님이 하는 일임? 증산도2 : 악신이 그럼 나 : 아니 그러니까 결국 하느님ㅇㅇ 동의? 증산도2 : ... 나 : 그럼 내가 의심을 갖는것도 의심이라는걸 만들었으니까 그런거 아님? 증산도2 : ... 나 : 애시당초 믿게 만들려면 처음부터 그러던가 아니면 의심을 만들지 말던가 해야되는거 아님? 나 : 내가 생각엔 하느님은 그냥 장난을 치는거임. 만약 있다면 ㅇㅇ 증산도2 : 의심은 인간이 하는거임 나 : 아까 한 얘기 또함? 내 말이 맞음 안맞음? 증산도2 : 에이 맞는건 이게 맞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