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수구물넘치는데 주인이..ㅠㅠ 제발 봐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299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빵껍데기
추천 : 82
조회수 : 642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1 23:08: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1 22:58:41

저희는 이 반지하 투룸에 입주한지 3주된 여자 두명입니다.
입주할때, 배수, 누수 아무 이상 없다고 확인된 계약서를 쓰고 들어왔구요
제 날짜에 보증금 잔금을 다 치르고 들어왔는데 
들어온지 단 삼일만에 비가 좀 많이 오는날 
화장실 하수구에서 물이 넘쳐서 대야가 떠다니는 거에요 !!!!!!!!!
우리가 물을 쓰지않았는데도 불구하고말이죠
그 물이 깨끗하면 말도 안합니다.
고춧가루는 물론이고 이게 흙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섞여서 냄새가 장난아닌 하수구 물이 
화장실 바닥을 가득 채워 쉬를하러 변기까지 건너려면 장화를 신어야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그 날 바로 놀란 저는 그 물을 퍼냈고, 주인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더니 
일단 가게 끝나고 오신대서 기다리다가 밤 11시가 넘어서 주인 내외분을 만났는데 
보시더니 이게 가끔 비가 많이 오면 그러는데 화장실 밖의 거실까지 넘치진 않을 거라면서
안심하고 그냥 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불안해서 자다가 중간에 몇번을 깨서 확인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좀 물이 많으면 저희보고 변기에 물을 퍼서 버리랍니다 - -

그래서 고쳐주실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그냥 다시 이사를 가려고 
구입하기로 했던 가구들도 다시 취소하고 이삿짐을 싸논 채로 필요한것만 꺼내쓰고 
거실에 짐 박스들을 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른 분이 들어오기로 계약도 했구요
 


그런데 오늘 서울에 비가 많이 왔어요. 굉장히 많이요 
저희는 걱정이 되었지만 둘다 집에 올 수 없는 상황이라 중간에 집을 들를 수 없었고 
일을 마치고 밤 10시가 되어 집에 돌아왔을때 이미 돌이킬수없는 하수구 물 러쉬 - - 크리
쌓아둔 짐이 다 젖어 안의 데스크탑이 젖고 책들과 옷들이 다 더러운 하수구 물에 젖어서
어찌해야 할지 감도 안잡히는 상태가 되어 
다시 집주인께 전화를 걸었더니 
그렇게 넘칠줄알았으면 와서 보고 짐을 치웠어야지 왜 그대로 거실에 뒀냐면서 
그건 우리들 책임이라고 보상해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분명히 사전에 넘칠까봐 고쳐달라고 했고 넘칠일이 없다면서 그냥 두신건
주인 내외분입니다. 계약서도 그렇구요.

저희가 잘못한건가요 ?
보상 받으면 안 되는 일인가요 ?
만약에 저희가 그걸 알고 들어왔거나 들어오고 난 후에도 
그게 넘칠줄알았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 우리 짐인데 ?
계약 위반 아닌가요 ?
만약에 우리가 안넘칠거라고 안심하고 여기서 그냥 살기로 해서 각종 가구들과 전자제품을 구입했으면
(식탁, 냉장고등) 그 때 더 피해가 컸을텐데 그것도 우리 책임인가요 ?


3줄요약
1. 새로 이사온 집의 하수구 물이 역류해서 말씀드렸더니 넘치진않을거라며 못고쳐준다고 함.
2. 우린 안심했는데 안고쳐줘서 결국 물이 넘쳐 짐이 전부 다 젖었음.
3. 주인에게 말했으나 그건 우리 책임이니 보상 안해준다고 함.

 전문가 또는 오유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고민게에 올렸는데 또 올려서 정말죄송해요..
어떻게해야하는지 감이안잡혀요...
짧은 글이라도 조언부탁드릴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