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구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고등학생이 뭘,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진짜 이사람 만나면서 아, 내가 지금까지 했던건 사랑이 아니라 연얘구나 느낄만큼 진지하게 좋아하고.. 이 사람이면 정말 결혼하고싶다 생각 들만큼 좋아해요 고등학생이 그러는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사귄지 좀 되다보니까..관계를 맺게됐어요 피임은 똑바로..콘돔끼고 했구요 그런데 이번달에 생리가 늦더라구요 그래서 임신테스트기 했는데..임신은 아니었구요 만약 애를 가지면 진지하게 키울생각으로 계획도 세우고 했었는데..다행이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임테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가 모르고 화장실에 설명서를 놨나봐요 엄마가 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봤다고..함부로 관계맺고 후회할 일은 만들지 말라고 저희 엄마께서 개방적인 편이시고 절 많이 생각해주시는 편이라 혼내시기보단 콘돔도 너무 믿지 말라고..너도 콘돔끼고 생겼다고 조심하라고 그런얘기를 해주셨는데 들켜서 어쩌지? 이 마음보다는 죄송한 마음이 너무 드네요.. 아무리 저렇게 말씀하셨어도 미성년자인 딸이 관계를 맺었다는게 아무렇지 않으시진 않으실텐데.. 너무 죄송하네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