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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동게인들이 이러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화나서 올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17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진대사
추천 : 13
조회수 : 129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6/08 15:13:26
저는 21살 아파트1층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우리집은 1층이라서 어머니께서 정원을 만들어 식물을 키우고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요.

저는 주4일 수업으로 오늘 웹서핑을 하며 그냥 정원을 둘러보았는데,

어느 아주머니분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신겁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니까 그저 보고있었는데,

아주머니는 잠시 짐을 내려놓길래 뭔가했는데,

강아지가 용변을 보는 겁니다.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짐을 챙기시고는 그냥 가버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없이 팬티바람에

"저기요, 강아지가 용변을 봤으면 치워주시는게;;"

그러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치워드릴게요"

라고 담담하게 얘기하시고는 가시려는 거 같더라고요.

다시 한 번

"저기요"

라고 부르니까

"치울게요"

라고는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아 휴지가 없어서 휴지찾으러 가셨나보다'

정도로 생각하고 점심먹고 샤워하고 할머니네 부추 갖다드리고 거기서 '붓다' 를 읽고 집에 왔는데

여전히 그자리에 있더라고요.

아주머니 휴지찾는데 1시간 반이나 걸릴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쪼잔해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풀섶에 똥눈 거 그냥 치우지않아도 되겠네 정도로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적어도 기르는 작물이 있으면 치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머니께서 화단정리나 물주실 떄 밟기하도 하면

얼마나 우리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기분나쁠지 생각하셨나요?

나중에 여기 오시면 그 때는 봐주는 거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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