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때 대학갔다가 증말 너무 안맞기도하고 그저 하고싶다 라고 생각만 하던게 갑자기 제 마음을 뒤집어 놓길래... 까짓거 해주지 뭐 라며 용기있게 재수... 패망.. 또다시 일어서 용기있게 삼수!!! 패망.. 까진 아니고 평소 성적 따져보면 대성공.. 그렇지만 목표했던 학교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성적.. 그리고.. 다시.. 알바하느라고 2월말부터 시작했습니다만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고 이대로 달려도 끝까지 지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전에 불현듯 찾아오는 불안감... 저는 그 대학 그 학과가 아니면 안됩니다... 무작정 그런게 아니라 그럴만한 이유가 있네요... 앞서 말한 불안감... 이번에 못가면.. 진짜로 어떻게하지? 이 생각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목표했던 대학에 입학해 즐겁게 배우고싶은걸 배우는 상상을 하노라면 한없이 행복합니다. 그때 문득 드는 생각.. 이번에도 안되면... 어떡하지..? 지금껏 꿈꿔왔던걸 이룰수없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이제는 공부를 하면서도 이거 한다고 성적이 오르기나 할까 라는 고삼들이 하고있어야 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잡니다. 자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이거 잘시간에 좀 더 할수있는데 ... 이러고 있고.. 너무 답답합니다. 이걸 뭘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 막... 에효.. 그냥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시작할때 전과목 만점받겠단 패기는 저멀리 사라지고 이제는 하루하루 뭔지 모를 두려움만 가지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