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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29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Ω
추천 : 0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11 00:36:58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상황인데 그 사람으로 인해서 떠맡는 부담과 압박을 더 이상 견디지 못 할 것 같음...
그런데..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사귀기 싫은데, 아무 것도 모르고 해맑게 전화하고 문자보내는 모습을 보면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서 망설여져요.. 나만 믿고 나만 바라보면서 살던 사람인데.

힘든 상황을 버텨보려고도 했지만,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음...
무심코 그 사람이 전화로 "결혼하고나서 ~해야지"라고 말하는데 
순간 '너랑 결혼을 해? 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정도면 제 마음도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겠죠...

어차피 계속 연락해도, 지금 끊어도 어차피 결말은 똑같이 피폐할 텐데...
그냥 지금 헤어지고 싶은 내 마음이 틀린 게 아니라고 누가 말해줬으면...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해줬으면...ㅠㅠ

번호 바꾼 채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까... 아니면 직접 통보해야할까...
생각해보면 뭐가 됐든 그 사람이 느끼는 정신적 충격은 똑같을 거임... 고민 해봤자...
그래도 며칠 째 갈등의 끝이 보이질 않네요.. 당장 닥쳐오는 현실도 있는데...

내가 먼저 사귀자고 해놓고 차버리는 것도 참.. 미안하고..

그래도 더 이상 만나기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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