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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
게시물ID : readers_29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16 0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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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노래 부른 모습이 눈멀듯 아름다워서 잠시 맹인이 되어 귀 기울였죠

녹음한 소리를 아직 그대로 간직해 몇 번이고 되감아 따라 불렀어요

잠 못 이룰 땐 자장가 되고요. 야경 위에 서 있을 땐 오케스트라에요

기운 솟는 노동요가 되고요. 가장 밝은 별빛처럼 길잡이셔준 송가죠

당신이 부른 그 노래 따라 하면 온종일 혀끝에서 단맛처럼 맴돌아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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