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른 모습이 눈멀듯 아름다워서 잠시 맹인이 되어 귀 기울였죠
녹음한 소리를 아직 그대로 간직해 몇 번이고 되감아 따라 불렀어요
잠 못 이룰 땐 자장가 되고요. 야경 위에 서 있을 땐 오케스트라에요
기운 솟는 노동요가 되고요. 가장 밝은 별빛처럼 길잡이셔준 송가죠
당신이 부른 그 노래 따라 하면 온종일 혀끝에서 단맛처럼 맴돌아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