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와 함께 시작한 2012년... 초반 최형우와 배영섭, 차우찬의 삽질과 멘붕으로 인해... 성적은 곤두박질...
류감독은 류관중모드로 바뀌시고 팀을 말아먹는 징조가 보일락 말락 거리더니... 여름과 함께 UTU 실현!!
장마와 함께 독주모드 준비가 완료된 올시즌 삼성의 전반기는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진행되는듯 합니다.
내야
갑드레곤-현재윤-채상병으로 이어지던 안방라인은 노쇠화와 선수육성으로 인해 81년생 이정식을 투입해보았지만... 이건 머 타격도 투수리드도 안되는 결과.... 뒤늦게 선보인 86년생 이지영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 전반기 막판...
올시즌 회춘모드의 갑드를 보며 젊은 백업 포수 육성의 필요성이 갑드가 은퇴하시기 전에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주는 듯 합니다.
득점권 타율 리그 최고의 선수라 뽑을 수 있는 채럼버스께서 돌아온 라이온킹 이승엽의 후광효과를 절실히 느끼게한 전반기...
지난 5년간 20홈런 or 80~100타점 or 3할 셋중에 단 한개도 찍어본적이 없는 채태인은... 올시즌을 끝으로 보여줄 모습은 다 보여준듯 합니다.
그저... 거포 1루수가 하나 성장해서 채럼버스를 보호선수에서 풀고 NC나 나중에 10구단으로 보내버리는게..... 후반기에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되지 않는 한 팬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그냥 이승엽이 왕이다!!라고 느끼는 전반기 1루라인이였습니다.
유혹의 신명철이 아웃, 손주인은 2루에서 실책 연발, 내야 어디에 갖다놔도 제몫하는 조동찬이 지키는 2루라인....
후반기에도 조동찬이 주전, 손주인 백업으로 유지될듯 하지만... 2명다 30줄....
향후 3년 후를 내다보고 슬슬 젊은 내야수를 한번씩 투입시켜보며 옥석 고르기가 필요할 듯 합니다.
개그석민의 포텐셜 폭발!!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반기 1위의 3루수와
유격수에선 김상수가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 말하면... 박석민, 김상수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현재 조동찬으로 돌려막기 시전 중인 내야라인에 금이 갈 확률이.....
슬슬 내야수비도 새로운 얼굴이 보고싶습니다.!!
외야
현재 무한경쟁 중이 외야라인... 배영섭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정형식의 눈부신 활약과 똑딱이 3할타자로 변신한 박한이의 활약으로
평타는 칠뻔 했지만... 3관왕 최형우의 최잉여모드로 복귀.... 후반기엔 잉여짓 그만하고 3관왕의 위엄을 되살려 2연속 고의사구같은 굴욕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투수
초반 기대의 7선발진이... 거의 모두 부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다승순위 1위 장원삼을 기점으로 탈보트, 고든,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자리를
잡아 1위 복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듯 합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에이스 차우찬과 루키 정인욱이 부진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불펜진 역시 심창민이란 히트상품이 나왔지만... 안-정-쌍권 4명 모두 생각보단 부진... 돌부처께서도 롯데전 멘붕을 시작으로 무적모드 해제...
여러가지 탈이 많았던 전반기였습니다.
1강이다 아니다 말이 많긴 하지만... 삼성 골수팬으로써... 내야와 불펜진은...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는군요.(특히 채태인!!!!)
빨리 독주모드를 확정 지은 후.... 새선수 육성 or 올시즌이 끝나고 대형 FA 1~2명정도는 돈성소리 들어도 좋으니....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류중일 감독 아래에선 그런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