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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대통령 <펌>
게시물ID : freeboard_300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글레기
추천 : 10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5/21 14:57:20
퍼온곳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307&oid=028&aid=0001951779&m_view=1&m_url=%2Fread.nhn%3Fgno%3Dnews028%2C0001951779%26uniqueId%3D36622 청와대의 대통령 sung by 2MB(원곡 :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 권력을 찾아 여의도 기슭을 어슬렁거리는 국회의원을 본 일이 있는가. 국민의 눈 먼 인기만을 찾아다니는 여의도의 국회의원. 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이고 싶다. 청와대 높이 올라가 권력을 휘두르는 청기와 덮인 건물의 그 대통령이고 싶다. 자고 나면 미국소 문제, 자고 나면 운하 반대 때문에 지친 나는 지금, 청와대의 밝은 집무실에서 잠시 쉬고 있다. 어둠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집권한 '노무현'이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대통령이 됐다가 그냥 물러갈 순 없잖아. 집권한 업적일랑 남겨둬야지. 후임 대통령에 의해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처럼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깊은 곳까지 운하 파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막무가내 남자의 불 타는 삽질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 줄 것이 조중동밖에 없는 보잘 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조중동 때문이라구. 조중동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조중동만큼 고독해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 너는 운하가 싫다고 했다. 나는 운하를 판다. 너는 미국 소고기를 싫어한다고 했다 나는 미국 소고기를 수입한다. 너는 나를 탄핵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임기를 채울 거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 비어 있는 내 임기에 건배 대통령이 외로운건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지 소통이 안되니까 외로운거야 정권도 권력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거야. 운하란 삽질밖에 모르는 (나의) 가슴 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운하는 파고말거야. 그래야 업적이라 할 수 있겠지.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 가닥 촛불을 그들은 들으리. 광우병에 걸린 30개월 이상된 소라도 한미 FTA 타결을 위해 나는 추진하리. 거센 촛불시위 압박을 가해와도 꺾이지 않는 한 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대운하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소백산맥 오늘도 나는 가리 큰 삽을 들고. 운하 뚫고 만나는 저 쪽 팀과 악수하며 그대로 유람한들 또 어떠리 ----------------------------------- 개사한 사람 천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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