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한류의 선두주자인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광수가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발탁돼 터키로 떠난다.
두 사람은 중국 한 위성채널이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에 출연한다. 중국 측의 러브콜을 받고 최근 출연을 결정한 두 사람은 이달 말 촬영을 위해 터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제작사에서 두 사람을 섭외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며 “중국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한류 스타 중에서는 김종국과 이광수가 특별 출연 형식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어메이징 레이스’는 두 명의 스타가 조를 짜서 특정 도시를 찾아간 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중국 방송사가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해외 촬영을 추진한 건 이례적이다. 이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해외에 소개된 후 중국어권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국과 이광수를 섭외하기 위한 중국 방송사의 전략이었다. 중국 전문 에이전트 레디 차이나 배경렬 대표는 “드라마 한류가 인기가 예능 한류로 넘어오고 있다. 그 선봉에 선 인물이 김종국과 이광수”라며 “두 사람은 현재 중국에서 이민호와 김수현 못지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만큼 이들을 섭외해달라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과 이광수는 터키에서 ‘어메이징 레이스’의 촬영을 마친 후 곧바로 ‘런닝맨’ 출연진과 함께 하는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날아간다. 약 6000명이 모이는 이 팬미팅에는 두 사람 외에 유재석, 송지효, 하하, 개리, 지석진 등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