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00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Ω
추천 : 3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3/11 05:25:24
유럽에 있습니다..여자고요 대학생입니다.
오늘 핸드폰문제로 핸드폰 회사에 찾아갔는데
날 무슨 거짓말하는 사람 취급하면서 여러 그쪽나라 사람이 몰아세우는데...
아직 유학온지 얼마 안되고 해서 더듬거리면서 말해서 더 그런건지...
동양인이라고 무시해서 그런건지.....
그냥 오만가지 생각이 겹치면서 그 가게 나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네요 ㅠㅠ
집까지 오는길에 왜그렇게 멀던지 ㅠㅠㅠ...
신호등 신호 기다리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눈물을 닦고 있는데
젋은 이 나라 여자 한명이 오더니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괜찮다고 고맙다고 하니..
왜 우냐고 무슨일이냐고 울지 말라고 계속 등을 토닥여주더라고요..
괜히 북받치는 마음에 더 눈물이 나와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괜찮다구 아무일 아니라고..그냥 이곳 생활이 적응하기 힘들고 사람들도 무섭다고..하니
대신 사과하고 싶다고 미안하다고..어디서 그랬는지 알려주면 같이 가서 잘 말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자꾸 나와서 말도 울면서 해서 제대로 고맙다는 말도 못한거 같아요..
빨리 가족들이랑 통화해서 가족들 목소리 듣고 싶은데..
목소리들으면 또 울거 같아서..울면 또 걱정하실 생각에 전화도 못하겠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이렇게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글만 올려요..
그냥 답답하네요 많이...휴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