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7살즈음...
그전부터 기르던 똥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는데....
진짜 친구이자 가족이고 시골에서 뛰어다니며 놀았던 지금생각해보면 내 가장 친한친구였던가 같기도하고....
겨울이였어... 시골은 추운지방이였는데 동내 애들하고 놀다가 똥강아지가 내쪽으로 달려온거야..
철없고 어린마음에 강아지를 목욕시키겠다며 얼어붙은 강속으로 강아지를 던져버렸어
아진짜 왜그렜는지 모르겠다....
진짜 후회되...
아... 진짜 눈물날려 하네...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해엄쳐 나오고나서 뒤를 살짝 돌아본뒤에 바들바들 떨면서 어디론가 가버리더라...
아마... 죽었겠지...그대로... 어디선가 ....
난 그저 돌아오겠지 했어..
그뒤로 본적이없어...
그리고 몇년후에 철이 어느정도 들고 생각해보니까..
바들바들 떨면서 어디선가 그 누구의 시선도없이 홀로 외로이 죽어갔을 강아지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멈추지가 않더라..
눈처럼 흰털을 가졌다해서 백구라 불렀던 내 가장친한친구 백구야...
부디 날 용서해주고 편한곳에서 기다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