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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스터리한 이야기: 가이아나 인민사원 집단자살[BGM]
게시물ID : humorbest_300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24
조회수 : 469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4 13:54: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4 10:30:55
영화나 만화 등에서 보면 악당 중에 꼭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뇌술사입니다. 상대방을 세뇌시켜 마음대로 갖고 노는 듯이 보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스스로에게 죽음의 명령을 내려 자살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아무리 강한 세뇌라 할지라도 자살에 이르게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생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에 단독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던가 그렇습니다(저도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 그러나 집단세뇌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단일 목표, 집단의 목표 안에서는 '자살'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 폭탄테러 등의 일들이 발생합니다. 믿음이 아닌 광신의 덫은 그래서 위험합니다. 20세기 들어서 있었던 종교적 광기가 불러온 집단 자살 사건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것 저것 자료를 주워모아서 올려봅니다..



죽음의 현장...



* * * * * 9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존스타운의 결말





음모론 출처: http://livenin56.blog.me/60062498717

음모론

909명이 한꺼번에 자살한 이 사건은 상당한 충격을 몰고 왔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자살한 이유를 대중들은 납득하기 힘들어 했으며, 사이비종교 반대 운동과 함께 각동 음모론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인민사원이 CIA의 명령하에 이루어진 실험이라고 주장했다. CIA가 사람들의 마음을 완벽히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마인드컨트롤) 인민사원을 만들어 낸 것이라는 내용으로, 비밀유지를 위하여 사람들을 죽인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1980년 美 하원정보위원회가 CIA와 존스타운과의 관계를 증명할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다 - 라는 발표로 사그라들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짐 존스가 쿠바나 소련정부를 위해 일했을 것이라 주장하며, 인민사원을 소련으로 옮기려 하다 실패해서 자살 한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 존스타운의 한 신자중 한 사람이 "러시아로 갈 수는 없나요?"라는 질문을 했고, 짐 존스가 공산당원이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 됩니다). 일각에서는 존스타운을 자본주의에 반대한 '아래에서 부터의 운동(풀뿌리 운동)'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만약 미국 정부가 존스타운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미국 정부는 존스타운의 성공을 두려워 해서 개입하였고, 그것이 그러한 참사를 불러 온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존스타운으로 보는'설득'과 '인지부조화'이론 짐 존스를 따랐던, 결국엔 그의 명령에 따라 자살했던 신도들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저 사람들 미♡거 아냐?'라고 생각 할 것 같다. 아니면, '너무 약해서 그래'라든지. 하지만 조금 더 파고들어가 보자. 존스타운의 구성원의 대다수는 비록 사회에서 소외된 흑인이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교육수준이 높았고, 전문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다시 말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고,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기준을 가지고 있던 -하지만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던-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식견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존스에게 빠지게 되었는가 !' 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짐 존스가 어떤 방법을 썼길래? 그가 정말 마음을 조종하는 방법이라도 알고 있었나? ..짐 존스는 정말로 사람들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는 사람임이 분명했을 것이다. 일단 존스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을 시간을 내어달라'라고 했다. 그는 겉으로는 목사였고, 흑인의 인권 보호에 대한 주장을 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 - 특히 흑인들은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엔, 십일조를 내달라고 했다. 즉, 기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십일조 :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자신의 수입의 10%를 교회에 내는 것) 짐 존스는 그들에게 있어 목사이자, 전도사였다. 적어도 그들은 초기에 교회에 다녔다. 십일조? 당연히 내야 하는 거지. 그 다음엔 재산의 20%. 존스는 말했다. '십일조도 냈는데 20%가 뭐가 대수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아, 그렇구나.' 자 그다음엔? - 재산 전부. '이봐, 자네 재산의 20%도 냈잖아, 그럼 전부는 어때? 아니면 집문서나 땅문서라도... 다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거야.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자네가 이바지 하라고'. 이렇게 해서 인민사원에 한번 발을 들인 사람들은 결국은 재산 모두를 빼앗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게임 오버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 할 것이다. '내 재산 모두를 뺐겼어. 난 어쩌지? 뭐가 어떻게 된거지?' 평소의 자신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한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 하다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 난 짐 존스와 함께 세상을 바꾸기로 했잖아. 그래, 그가 좋은 곳에 쓸 거야. 그래, 난 이제 인민사원 밖에 없어.' 바로 이러한 것을 인지 부조화 이론이라 한다. 즉, 일치 하지 않는 두 개의 사고(인지)가 심리적 불안감-불편감-을 일으키게 하고, 그 부조화(불안감)을 경험하는 개인은 이런 부조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두 가지를 통합하게 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하죠 - 이 것은 자연에 있는 모든것에 해당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것-인지부조화-은 보통 행동과 믿음의 불일치에서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자신의 '믿음(사고)'를 맞추어 변화 시킨다. 유명한 예로 한국전쟁시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힌 미군에게 중공군이 사용한 세뇌정책을 들 수가 있죠. 그들은 처음에 포로들에게 미국이 완벽한 나라가 아닌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게 하고, 토론시간을 주어 자신의 의견을 발표 하게 했습니다. 토론은 활발해 지고, 여기서 사용된 토론의 자료는 다른 수용소의 미군들이나 적진에 방송이 됐죠. 그렇게 되면? 그 말을 한 미군은 자신이 반미주의자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더 적극적으로 반미를 외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탈출한 동료를 고발하거나 잡아오면 쌀한봉지를 주는 정책을 썼는데, 쌀한봉지에 돌료를 팔아넘긴 그 당사자는, '쌀 한봉지' 때문에 동료를 팔았다는 죄책감에서 벗어 나기 위하여 '난 원래 미국이 싫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존스는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인민사원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도록 그들의 '믿음'을 변화 시켰던 것이고, 철저한 공동체 의식을 강조, 짐 존스 자신의 죄를 모두에게 덮어씌움으로써 사람들을 자살에 순순히 순응 하도록 한 것이다. 이런 꼬임에 난 절대 안 걸 릴 것 같다고? 방심하지 말자. 마지막은 오유의 트레이드 마크이신^^"르메리아님"의 "믿거나 말거나 - 존스타운으로 오세요" 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르메리아님 자료에 추가된 내용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펌] 제가 오늘까지 추석휴무라 아직 완죤 복귀는 안했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__) 저대신 공게 글 많이 올려주신다고 수고들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ㅜㅜ 글 잠깐보다가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뭔가 감사라도 드려야겠다 싶어서 찾아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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