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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남편 되지 마시길 남편편
게시물ID : humorstory_30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고의정글러
추천 : 1
조회수 : 11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06 11:45:56



---남편생각 추측글---



전 현재 임신 3개월된 아내를 둔 예비아빠입니다.

결혼은 1년차고 제가 29살 아내가 26살이에요.


사건을 발단은 이래요

아내가 임신한 이후로 제가 아내에게 엄청 잘해줬습니다

저번 주말이 제 생일이라서 외식이나 할겸해서 뭐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봐둔 맛있는 해물탕 집에 있어서 거길 가자고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먹어봐서 맛있다고 했더니, 아내가 다음엔 자기도 같이 가자고 했었거든요.

근데 아내가 해물탕은 별로고 아웃백이나, 빕스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은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해물탕이 너무 맛있었기에 아내랑 같이 먹고 싶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가 알겠다고 하더군요.

해물탕집에 가던길에 길 반대편에 빕스가 보였는데 아내가 그걸 보더니

"여보야 우리 빕스가서 먹으면 안될까?"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허탈하기도 해서 한숨 쉬면서 "자기 먹고싶은데로 가자, 저기 빕스 말하는거지?"

라고 말했더니, 아내가 성질을 내더군요.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다는데 그런식으로 반응하냐, 왜 한숨을 쉬냐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과하면서 빕스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싫다네요? 해물탕이나 먹잡니다. 그래서 해물탕집에 갔어요.

해물탕 먹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아내가 " 아... 빕스 먹고 시었는데" 라며 중얼중얼 하더군요.

그래서 " 그럼 아까 왜 말을 제대로 안했어?, 이따 저녁에 빕스 먹으러 갈래? "

했더니 됐답디다 자기 팔자에 빕스는 뭐냐녜요. 휴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차려줬습니다. (원래 주말에는 제가 밥을 해줘요)

저녁을 차려줬더니 아내가 "아가야~ 니 엄마는 빕스가 먹고싶은데 우리는 못먹나봐? 너도 빕스 먹고 싶지? 우린 해물탕이나 먹고 살아야해"

라고 중얼거리더군요. 그래서

"그럼 뭘 원하는데? 빕스 먹으러 가자니까? " 했더니

아내가 " 아가야 우린 VIP가 아니니 그런거 못먹겠네~ 넌 나중에 꼭 VIP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라고 비아냥 거립디다..

아니 왜 가자는데 안간다고 싫다고 하고 왜 비아냥거리죠?

그래서 "뭘 어쩌라고~ 먹으러 가자고해도 안가고 그럼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야! " 라고 소리르 빽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장난으로 한 말인데 그거 하나 이해 못하냐고 뭐라 하네요.

아내는 무서웠는지 눈물을 흘리더군요, 저도 짜증나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에 있는데 방문을 차면서 " 너같은 새끼 애를 밴 내가 불쌍한 년이지!" 라며 막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시댁이랑 친정에 전화를 걸어서 막 소리를 지르더군요

뭔가 싶어서 전화를 뺏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또 악을쓰고 펑펑 울더군요

저도 너무 힘들고 지쳐서 방으로 들어왔더니 또 방문을 차면서 " 너같은 새끼 애를 밴 내가 불쌍한 년이지!" 라며 소리를

막 지르네요.. 

제 생일에 제가 먹고싶은거 , 해물탕 하나 먹은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글 보면서 제가 남자입장에서 추측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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