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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년 반
게시물ID : gomin_345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랑까랑
추천 : 1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09 18:33:22
아직도 못 잊겠어요^^
어떡해....................

썸남이 생기긴 했는데
그 사람이랑 너무 달라요
두근거리지도 않고
전화오는 것도 가끔 귀찮고ㅠㅠ
저한테 장난삼아 농담한 거에도
진심으로 짜증내게 되고..........
이런 거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고..ㅠㅠ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 한거 거절해야겠다 아무래도..
헛된 기대하게해서 미안해요......


정말 두근두근하게 해줬던
사귀는 1년동안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해줬던.. 
그런 사람이라 잊지 못하겠어요
그 오빠는 새로운 여자친구 생긴지 몇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난..?
다른 사람 만날 수나 있을까......

헤어질 때 친구로 지내자고 했던 내가 바보같아요
정말 친구처럼 지내지도 못할 거면서.
그러면서도 또 아예 연락없이,
나란 존재가 없었던 것 같이 살아갈 오빠가 싫어서.

우리 이제 전화 안한지도 반 년이 넘어가.
가끔 카톡으로만 연락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농담하고 웃고..
나 진짜 바보같다. 멍청이같애.
그런다고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지는 거 아닌데....

오빠도 내가 울며 매달렸던 거 아직 기억나겠지
정 떨어졌겠지
새로운 여자친구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겠지
나랑은 뭐가 그렇게 달라, 그 사람은?
내 어떤 면이 그렇게 싫어졌고, 그 사람의 어떤 면이 그렇게 좋니......

여자들은 헤어진지 한 달이면 정신차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면 다시 새로운 사랑에 정신 못 차린다는데
난 여자가 아닌가봐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매일매일이 힘드네... 

오빠가 눈을 찡긋거리며 웃던 모습도
강아지 흉내내면서 날 웃겨주던 모습도
부끄러워하면서 몸을 배배꼬던 모습도 생각나는데.

어떻게 잊어........대체 어떻게 잊나요. 휴............................

시간이 해결해준다더니
작년 1월과
지금 내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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