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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오빠.
게시물ID : gomin_3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코마리
추천 : 1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6/15 23:58:27
5살 연상의 오빠와 사귀고 있었어요.
조금 웃기지만,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때부터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처음 만났었는데, 알고 보니 근처에 살고 있었더군요.
저도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런일이 벌어지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오빠가 취향이 독특한 건가..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1년은 행복했어요.

오빠가 고3.
이제 수능봐야하고..

저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 밤에 잘때마다 울어요. 눈물이 안 날떄가 없어요.
멍하니 있다가 문득 눈물때문에 옷이 다 젖은 적도 있고.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오빠가 무슨 얘기를 한 것도 아닌데.

오빠랑 못 만나서 그런 걸까요?

이젠 1주일에 한번. 일요일에 만날까 말까 하는데.

저도 오빠 공부하는데 방해하기 싫어서 더 안만나고 있지만,
오빠는 시간이 부족할 텐데도 시간이 날때마다 문자도 보내주고, 만나러도 와주고..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요.
저같은 애랑 사귀는 오빠가 나한테 너무 과분해요.

오빠도, 나도 ,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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