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닙니다.. 야간으로요 같이 수업듣는 여성분이있는데 첨엔 별 신경안썻는데 하루 이틀 보다보니 정이 들더군요.. 아주 귀여워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고 타과수강이라 말 한마디 해보적없고 얼굴한번 제대로 마주친적도없습니다 제가 누군지는 아마도 알거에요 오늘 수업마치고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그분이 급한지 빨리 내려오더군요 같이 계단을 걷는데 (아 물론 서로 쳐다보지도 말한마디도 안했습니다-_-) 가슴이 뛰더군요.. 아 인사라도 할까 고민하다
그냥 갔습니다.. 차타고 집에가다보니 교문앞에 서있던데 아마 누구를 기다리는 거였겠죠 그 밤에 그리 급하게 나가 누구를 기다린다면 아마 남자친구가 아닐까 하는 -_-;; 말이라도 한마디 걸어보고 싶긴한데.. 제가 듣는 과목엔 여자분이 90%고.. 타과수강이라 잘 모르고 괜히 말걸었다 차이거나 이상한놈 되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오늘보니 남자친구가 있는듯 싶기도하고.. 20대초반때는 말한마디 걸어보고 아님 말고했는데.. 요즘은 영 자신감도없고 은근히 정말 티안나면서 말걸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_-? 커피라도 한잔 줄까 했는데 제가 수업마치고 그수업 들어가면 수업시작중이고 쉬는시간엔 친구분들이랑 수다떨고 아웅 어찌해야할지 모르것네요 그냥 이러다 말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