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거래처 하나가 굉장히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삐그덕 거려서
법대로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바람에
다들 신경이 좀 날카로웠는데 (저희 부서 직원은 저까지 일곱)
결국 아침 회의시간에 회장님이 오셔서 이래저래 들쑤시시는 바람에
다들 얼굴이 안좋으셨네요.
막내직원인 저는 걍 회의록 작성 하고 있다가
무거운 분위기속에 회의가 끝났는데
회장님이 잠깐 어디 나갔다 오시더니
유니폼 주심.
뭐지 츤데레인가.
하늘색, 짙은 파란색 한 장씩.
바나나 리퍼블릭 피케티 로고가 뭔지도 몰랐는데
보니까 코끼리네요. 귀염귀염.
사실 회사 로고 박혔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입었을텐데 잘 된듯
아무리 좍 펼처놨기로서니
핏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통짜.
입었을땐 더 심합니다.
사실 이왕 주신거
회사엔 남정네들 뿐이겠다
출퇴근도 어차피 차로 하니 누구 볼사람도 없겠다
잘 입긴 입을텐데
카라 안쪽에 저 하얀 디테일라인 넘 거슬리네요...
다른 색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일단 짙은 파랑은 많이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