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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이 집나갔다
게시물ID : lovestory_43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으니얌
추천 : 2
조회수 : 19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0 02:25:30
그림이라니 ?  

그럼 이제와서 미대입시라도 준비하자는 거니? 

연습장에 그림 몇 장 그려본 걸로 그게 될 것 같아?

예체능 입시는 쉬운 줄 알아 얘가..너 지금부터 준비해도 재수..아니 삼수를 할지도 몰라

남들보다 늦게 대학가면 너 그거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늦어져도 ... 상관없어...

서른 살... 아니 마흔 살이 되어도 상관없어요...유명한 미대...못가도 좋아...

아니...대학을 아예 못 가도 상관없어...

난 그냥...

그림만 그릴 수 있으면 돼...

 

미쳤구나...얘가 아주 미쳤어...

뭐 대학을 안가? 너 명절에 친척집 가서 그 눈치 어떻게 감당하려고?!

엄마는? 아빠는? 주변 사람들 어떻게 봐? 무슨 낯으로 살아가라고!

 

남...남이잖아요

왜 남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해요?

왜 엄마는 항상 남보다 잘되라고 말하는건데?

 

그게 성공하는거니까!!!

남보다 잘되는게 성공하는거잖아!!!

넌 성공하고 싶지 않아?

 

 

아뇨 저는

 

행복하고 싶어요

 

<6/10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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