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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네요..
게시물ID : gomin_300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아
추천 : 1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3/12 16:00:42
요기는 열한시오십육분..
전 유학중이라 혼자 방에 있네요 엄마아빠는 지금 열씸히일하고 계시겠죠 ? ^^
이제 3개월 뒤면 졸업인데 ..왜이리 뒤숭숭한지 모르겠네요..
내가 공부를 왜 하는거지..
분명 뚜렷한 꿈과 목표도 있고 정말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점점 회의감이 들고..이렇게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좋은대학가고 출세하고 돈 많이 벌고 그럼 뭐하나요 ? 죽으면 끝인데..
그냥 보통정도의 성적으로 보통대학을 가서 평범하고 별 거 없지만 행복한 내 수준의 맞는 그런 삶을 사는게 낫지않나 하는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싶은 건 하고싶고.. 
그냥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해버리면 끝이라는 생각마저도들고 ㅋㅋㅋㅋ
왜 세상은 이렇게 변해버린걸까요 ㅠㅠ 뒤처지면 안되고 제일 잘해야되고 무조건 1등, 돈, 명예가 중요시되고.. 
써놓고보니 그냥 공부하기싫어서 투정부리는 애같네요..ㅎㅎ
참 많이 우울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에요.. 혼자끄적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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