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는 열한시오십육분.. 전 유학중이라 혼자 방에 있네요 엄마아빠는 지금 열씸히일하고 계시겠죠 ? ^^ 이제 3개월 뒤면 졸업인데 ..왜이리 뒤숭숭한지 모르겠네요.. 내가 공부를 왜 하는거지.. 분명 뚜렷한 꿈과 목표도 있고 정말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점점 회의감이 들고..이렇게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좋은대학가고 출세하고 돈 많이 벌고 그럼 뭐하나요 ? 죽으면 끝인데.. 그냥 보통정도의 성적으로 보통대학을 가서 평범하고 별 거 없지만 행복한 내 수준의 맞는 그런 삶을 사는게 낫지않나 하는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싶은 건 하고싶고.. 그냥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해버리면 끝이라는 생각마저도들고 ㅋㅋㅋㅋ 왜 세상은 이렇게 변해버린걸까요 ㅠㅠ 뒤처지면 안되고 제일 잘해야되고 무조건 1등, 돈, 명예가 중요시되고.. 써놓고보니 그냥 공부하기싫어서 투정부리는 애같네요..ㅎㅎ 참 많이 우울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에요.. 혼자끄적여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