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이렇다. 빅뱅은 지난달 24일 ‘인기가요’ 1위에 호명됐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는 지드래곤과 탑이 빠진 태양, 대성, 승리만이 참석했다. YG측의 설명에 따르면 탑과 지드래곤은 지방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1위 트로피를 안은 세 멤버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때문에 두 명이 오지 못했다”며 사과의 말을 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다. 빅뱅 완전체가 수상 소감 무대에 오르지 않은 점을 놓고 ‘인기가요’ 제작진이 ‘빅뱅을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겠다’며 패널티를 준 것이다.
가요관계자들은 "1위를 한 팀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방송에 나오지 않으면 관례적으로 문제를 삼아왔다. 빅뱅의 경우도 그런 케이스일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이란 사정이 있었지만, 다른 팀들간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제작진이 문제를 삼은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