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1년 지난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참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에요..1년동안 변함없이 잘해주고 자상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가 다니는 직장은 소규모 회사이고 여직원이 많은데요. 그 중에 사진으로 봤을 때 예쁘고 키도 큰 여직원이 한분 계시길래 첨엔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남자친구 핸드폰을 보다가 그 회사 여직원과 카톡을 주고 받은 걸 보고 부터는 남자친구 얼굴을 보면 자꾸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그래요. 카톡을 자주 주고 받진 않은것 같았지만 서로 장난도 치고 남자친구한테 소소하게 생일 선물도 챙겨줬더라구요..또 얼마전엔 남자친구가 회식이 늦게까지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모닝콜까지 해준 것 같던데 ㅋㅋㅋ남자친구가 그럴 사람은 아니란 걸 알면서도 기분이 너무 나쁘고 그러네요..
뭐 엄청난 대화 내용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머릿속에서 카톡 내용이 떠나질 않고 남자친구는 그 여직원과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아서 더 기분 나쁘네요.. 그래서 요즘 기분이 너무 안좋고 우울해요...이걸 하나하나 말하기도 쪼잔해보일 것 같고 남자친구가 또 신경쓰고 그럴까봐 속시원히 말도 못하겠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혼자 기분풀고 남자친구를 믿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ㅠㅠ 이거 때문에 데이트할 때도 계속 생각나고 평소엔 그냥 넘어가던 남자친구 사소한 행동같은 것도 다 거슬리고 그러네요...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