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르 2011년 겨울,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그런 겨울 날,

나와 친구는 차디찬 단창 중국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던 나는, 그 친구를 불러 잠시 쉬는 김에 그 유명한 마비노기의 역사적인

인물인 빙폐를 보다, 잠시 참새가 방앗간을 보고 지나칠 수 없듯이 나는 자연스럽게 오유에

들어가게 되었고, 무난한 베오베를 보게 되었다.

본인 왈 " 오유 이거 엄청 재밌어. 가끔 들어와서 머리 식히고 공부하면 좋다"

친구 왈 "그래?"

그러고는 무난하게 재미있는 게시글을 찾아서 클릭을 하였는데, 중국이라 유투브가 되지 않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냥 마우스휠을 살살 내려가며 댓글 반응이 어떠한가 보려고 했는데...

머리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머리 스타일의) 남자 두명이서 거칠게 키스하는 유명한 게이짤이 올라와 있던

것이다. 

혼자라면 그냥 넘어갔지만, 친구와 같이 있던 것이라... 굳어지는 친구의 표정을 보게 되었고, 그렇게 오유는

친구 머리 속에서 게이 소굴이 되었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