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황
동네 컴터 사장님, 출장비 빼고 전액 환불, 환불 하려고 집까지 와서 문 두드리다 돌아갔다, 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이 사건으로 이야기 나눔. 시시콜콜한 잡담 수준.
동료 1: 걍 덮어. 다음에 수리할 일 생김 또 받으면 좋잖아.
동료 2 : 그래도 좀 비싸게 받는 부분만 약간 받아내봐.
동료 3 : 다 환불한대매? 걍 다 받아. 그렇게 실력도 의심스러운데 뭘 또 수리?
안 주셔도 됩니다.괜찮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냄.
소식 없음.
다음날 저녁, 다음에 수리할 일 있으면 부탁한다, 하드 다 날리고 시간, 경비 낭비 손해가 컸으니...등등 이렇게 문자 한 번
더 보냈으나 답장 없음.
걍 더러우니 돈 주고 만다, 로 나는 마음대로 해석. 일단 말이 없으니 동의 안 하는 걸로 보였음.
말이 없네, 동의 안 하는 것인가, 그럼 다시 돈 받는 걸로 해야함? 하고 문자 보내니 바로 답장 옴.
아파서 이틀동안 문자 못 본 거라 함.
ㅋㅋ 그건 말이 안 되잖아.
좀 있다 문자 옴. 돈을 보내려고 한다만, 윈7 장착한 하드는 어쩔거임? 하고 문자가 왔음.
출장비 제외 전액 환불----이카던 게 지난 금요일. 오늘 월요일, 하드 값 받겠음....으로 변환.
뭐 그건 당연하니 주면 됨. 나도 공짜 안 바람.
좀 있다 전화 옴.
전화 받으니 하드 어쩔래? 묻길래 내 하드 날린 거나 복원해 달라 함.
그랬더니 내가 하드 날려도 된다, 해서 날린 거니 자신은 책임 없다 함.
나는, 램 카드가 슬롯에 느슨하게 꽂힌 거 지적해줬음 윈7로 변경할 일도 그 즉시는 없었을 거고,
내 하드 드라이브 포맷하고 윈7 설치하냐 마냐, 대화 자체가 없었지 않을까, 말함.
동네 컴퓨 사장님 계속 내가 동의해서 포맷하고 설치하다 배드 섹터 걸려 중고하드 단 거라 함.
나 왈, 됐고 내 하드 날린 거 복원해달라 함.
내가 동의해서 날린 거다, 소리만 반복.
나는 말하길, 알았다, 그럼 네가 준 하드 내가 돈 줄테니 그거 빼고 전액 환불해주든가, 하고 말함.
동네 컴터 사장 왈, 돈은 보내겠다느데 너님 말 참 막한다, 라고 말하기 시작.
나는, 아 그래요? 갑질한 거로 보였으면 사과한다, 나도 고객불만 접수하고 사는 사람인데 그런 걸로 보였으면 죄송하다, 함.
내가 심야시각이라 회사 측 문제로 전화 끊고 일단 퇴근하고 건물 나가야 한다 하니,
컴터 사장 왈, 환불 말고 다음에 사고 나면 수리 해주는 걸로 하자, 는 쪽으로 또 전환.
일단 끊음.
나중에 다시 통화.
집으로 찾아와서는 얼마를 주실려고 한 거냐? 물어보니 말을 안 함.
나는, 왜 말이 첫 문자에서 두번째 문자, 세번째 통화에서 계속 바뀌었다, 왜 그러냐? 하니
컴터 사장 왈, 돈 보낼테니 같은 동네 살면서 말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화내심.
나는 그냥 전화 끊음.
끝이 더럽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