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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힘들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300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방님
추천 : 75
조회수 : 5775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8 14:03: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8 13:16:01
저는 오유에서 눈팅만 하던 자영업을 하는29살 여자사람입니다.. (커텐과 블라인드.)
요즘에 참 경기 안좋습니다.요즘엔 눈뜨고 일어나며 하루에도 몇개씩 없어지곤하지요..
얼마전 있었던 일인데요. 오유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고민방에 몇자 적어봅니다.

9월7일화요일 오전10시좀넘어서  견적문의가 왔었습니다.(저희는 일단 무료견적입니다._)
11시정도에 도착해서 동네를 2바퀴는 돌았던거 같습니다.골목이 협소하고 오래된주택들이 많아서 주차공간이 없더라구요.그래도 집앞에서 소비자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기에 할수없이 도로변에 딱지떼일각오하고 차를 세우고 소비자집에 들어갔습니다.대학생여자 혼자 사는 작으마한 방이었습니다.
딱보기에도 방에비해 창이크고 햇볕이 많이 들어와서 눈이부시더라구요.
일단 사이즈를 재고 (저희는 실측이 원칙이라!!) 블라인드 원단을 소비자가 고르고 금액을 말씀드렸습니다.
견적금액:19만원! 여자학생분도 금액듣고 9월9일목요일 오전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기에 목요일9일오전에 설치하기로 얘기를 마치고 저는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블라인드제작에 들어 갔습니다.

사건은 그다음날입니다.9월8일 오후3시경에 전화가 옵니다. 
어제 그 여자분." 어제 주문한거 못할거 같아요"

저희는 주문제작이 원칙이고 일단은 목요일오전에 설치하기로하신분이 시공전날인 수욜오후3시에 전화주셔서 당황스러웠어요. 이미 24시간이 훨씬지난시간이고 제품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취소가 안돼는 상황이었죠
(공장이 근무시간이 9시부터6시까지입니다. 3시이면 이미 제품이 나왔을시간이죠.)

저는:"죄송합니다만 이미 완제품이 나와있는 상태라 구매취소는 어렵습니다.(사이즈 수정이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주문하신 당일이나 그다음날인 오전중에라도 빨리 전화 주셨으면 취소가 가능하겠으나 
     익일27시간이 지난후라 불가능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소비자분께서 남자분을 바꿔 주시더라구요 
소비자분 오빠왈: 아니 "구두계약"인데 왜 구매취소가 안돼는데요? 계약서 있어요??
저는 :  고객님 구두계약도 계약입니다. 지금 전화 주신것도 어제 계약한거 맞으시니까 저희에게
        구매취소 하시려고 전화 주신거 아니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소비자분 오빠: 계속 구두계약을 운운하며 왜 취소가 안돼시냐며..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완제품이 나온상태라 죄송하지만 취소가 안되세요. 양해부탁드려요. 말씀드리니 
두분이서 얘기를 주거니받거니 하시더라구요 .. 그러시더니 이제는 .
여자분이 어제 한다는말은 안했다면서 언제 한다고 했냐며. 어제 연락 주신다면서 왜 연락안주시냐고
저한테 도리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시길 다른업체에다가도 또 계약을 했는데 거기는 계약서가 있고 우리는 없으니 안해도 되는거 아니냐며 말씀하시더군요. 
저희는 "선시공 후불 "업체입니다. 다른 업체의경우" 선입금 완불"하신후에 제품이 제작이 들어가는업체도 있지만 저희는 제품 설치시공 완료후에 금액을 완불 받는 후불업체입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는 이미 제품이 나와있는 상태이고 다른 업체는 아직 물건이 나오기전이니 . 그업체에다가 주문취소하시는게 더 빠를거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렸죠
(다른업체와는 저희랑계약하고 그다음날 계약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여자분은 다른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했고 저에게 하기 싫은데 어쩔수 없이 우리물건 달아야 하는 사정이 됐으니 저보고 원가에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공장원가에!!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어 환불도아니며  원가에 달라시다니..그래서 저도 이런 실랑이가 싫어서 ..
그럼 서로 합의하에 제가 3만원 dc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해서 16만원에 해드릴께요 말씀드리니
왜 원가에 안돼냐며 나도 하기 싫은데 하는건데 왜 원가에 안주냐며 되려 저에게 말씀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전화를 끊으며 문자로 저에게 맘같아선 기분나빠서 통화도 하기 싫으니까 본인이 소비자 이니까
소비자의 권리가 어디까지 있는지 확인해보고 연락준다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다음날 소비자보호원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권**씨 라는 분이 신고를 했는데라며..
그래서  저희 상황도 말씀드렸습니다. 권**씨라는 소비자께서 그러셨데요..옷가게 가도 19만원짜리옷사면
교환환불 다해주는데 왜 안돼냐고 !!.저희는 주문제작상품이라 교환뿐만아니라 환불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죠
저희는 기성제품인 매트 러그 쿠션등등 제품들도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혹여나 제품의 불만족으로 인한 색상 교환 환불 다 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드릴것이구요.하지만 제작 상품의경우는 고객님의 집에 맞는 사이즈로 실측하여 제작이 되기때문에 다른분께 판매한다거나 하는일은 있을수가 없는일이죠. 사이즈도 다를뿐더러 원단도 고객님이 고르시는게 원칙이니까요..  이런저런 사정을 들은후에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중재가 안되는상황이라며  제편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다음날인 소비자분 권**씨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중재가 안되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제품이 나와 있으니 서로 감정상하지 말고 좋게 설치하고 마무리 짓자고 했습니다.그래도 좋게 마무리짓게되어 다행이라며 저는 소비자분께 권**씨에게 오해푸시고 제작상품이라 취소가 안됐었던점은 죄송합니다라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후에 제품을 무사히 설치하고 입금확인까지 다 했습니다..

그리고 명절인 추석이지나고 네이버지역광고란을 보는중..(저희는 현재네이버지역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들여다 보고있는데 .. 그 권**씨라는 소비자 분이 리뷰를 달아 놓으셨더라구요

리뷰인즉---""시종일관 고객과 싸우려는 태도, 무조건 본인 말이 맞다는 안하무인.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죄송하다고하는 그 뻔뻔함에 참 감동했어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봐도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서비스도 엉망이구요. 다른 고객들한테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참 기분대로 영업하시나봐요. 내 돈 주고 달았는데도 참 죄송스럽네요. "

저는 참을수없는 배신감이 들었구요.. 순간 힘이 빠지더라구요.
저는 금액디씨도 해드리고 저도 손해를 보면서 해드렸는데
돌아오는건 저런 리뷰 뿐이네요.. 물론 리뷰.. 나쁜글도 있고 좋은글도 있을수 있지만
전후사정따져서 올려야 하는거 아닌지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판매하는 제가 
개념없이 고객과 싸우려고 드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여지며 혹여나 저런글로 인해 구매하려고하시던분들이
망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먹고 살기 힘드네요 ...

저분의 저런행동 제지 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지역광고를 하는 저로서는 요즘 경기어려운시기에 돈들여서 광고하고있는데.
저런 리뷰로인해 매출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일반 소비자분들은 지역검색해서 
위치확인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오유님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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