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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난 할아버지 많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00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마트
추천 : 104
조회수 : 1307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8 14:50: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8 13:52:52
전 이십대 여자구요
오늘, 막내동생 놀아줘야 되는 날이라

뭐라도 해먹여야하는데 
냉장고에 멕일게 아무것도없더라구요

그래서 장좀 보려고 후드 뒤집어쓰고 츄리닝 바지에 나갓는데

모자쓴 할아버지와 마주쳣습니다

그냥 보통 지나치는 사람이 아니라
절 보고 '아이구!' 소리를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쫓아가서

왜 그러시냐고 햇지요 희한하잖아요

계속 뒤돌아보더니

정말 노망난 발정난 할배처럼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예뻐"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러더니 맥주한잔 하자고 또 한번 그 기분나쁜 웃음 


그래서 무시하고 별 희한한 사람이 다있네 하면서 
마트에서 살거사와 나왔는데

한참걷다보니 뒤에서 따라오는 그 할아버지가 멀찌감치 보이더군요

미친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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