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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있었던 썰.txt
게시물ID : lol_43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시크
추천 : 5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10 23:55:58
☞이건 실화 100%임

마지막 종강날에 열심히 강의듣는 척을하며 친구와 떠들고있었음
근데 이 친구가 얘기를 계속하는데 자기가 픽하면 욕을먹는다는거임
얘 주캐가 뭐냐면 탑티모 정글마이 미드딩거임
이 중에서도 티모 비중이 제일 높음
그래서 내가 탑캐추천해준답시고 탑캐들을 손으로 쓰기시작했음
무슨 탑캐가 이리 많던지;; 손잭스 될뻔함..
쨌든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서 추천목록을 이리저리 말하다가 올라프가 보였음
올라프도 탑캐로 괜찮으니 내가 추천했지 올라프의 번개를 맞으면
마치 내 친구가 어렸을때 젓가락 두개들고 콘센트에 꽂은거처럼 짜릿짜릿 아프다고말이야..
이거도 리얼 실화임 그래서 그 친구 머리 곱슬에 피부가 흐켱임
말이자꾸 새는데 어쨌든 추천했단 말이야 근데 이 친구놈이 다 찍어봐야 이백밖에안되는 트루뎀이라는거임
그래서 내가 삼백정도라고 하니까 계속 이백이라는거임 이렇게 옥신각신하다가 롤 백과사전 어플이 생각났음
그러고나서 어플을 켰고 챔피언 정보 가서 올라프를 찾아 삼만리였음
그렇게 올라프를 찾고나서 누르니까 세가지 선택지가 뜨는거였음
그중에서 난 스킬뎀을 보고싶었기에 챔피언 정보를 눌렀음!
이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터진거야.... 나도 미처 몰랐었어... 볼륨이 켜져있던걸

원래 교수님만 말하고 그 순간에 살짝 조용했었는데 여기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겠다"(자체브금하면 될듯)
라는 대사가 베레기 풀사운드로 퍼져나갔음...
다들 알다시피 베레기는 스피커 위아래 두개란말야... 좀 크다고 소리가
난 너무 당황해서 소리도 못줄이고 폰 떨굴뻔함.. 근데 이상하게 웃음밖에 안나오는거야
물론 이 소리를 기점으로 강의실에서 다들 웃음
강의는 진행중이라 크게웃진 못했지만..


아... 아직도 그 소리가 머리에서 잊혀지지않아 올라프...
나에게 아무것도 남기지않고 내 쪽을 가져가버린 녀석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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