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3 여자인데 키가 어느날 2cm가 큰 게 유머...
그런데 허리만 큰 건 안유머...
중학교 2학년때 5cm가 컸는데 그것도 다 허리인건 더 안유머.
어디 버스에 가서 앉아도 내 뒷통수 윗부분 보이는 건 완전 슬픔.
남자들이 옆에 앉으면 내 앉은키보다 큰 남자 본 적 없는 건 더 슬픔.
문제는 내 키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
오늘도 비는 내리고 눈물도 내린다.
허리가 휘어서 그게 바로 잡아지면 키가 더 클 수도 있다는 건 정말 정말 유머...아닌 나의 슬픔
허리 바로 잡고 싶은데 두려워지는 건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