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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데이터 주의] 랄라스윗을 소개합니다....
게시물ID : star_301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모루
추천 : 10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6/17 04:36:23

요즘 오유에 인디밴드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참 흐뭇했는데요... 생각보다 랄라스윗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한번 올려 볼까 합니다....

랄라스윗 프로필.jpg
우선 랄라스윗이란 이름은 원래 밴드를 결성하려구 했는데 실패해서 둘이 인도로 여행갔다가 "랄라스윗"이란 이름을 가진 디저트 까페에서 디저트를 맛있게 먹구 그 까페 이름을 그대로 그룹 이름으로 따왔다구 하더군요....ㅋㅋㅋㅋㅋ (근데 좀 깨는 게 노래 분위기와는 달리 연남동 기사 식당 골목에서 감자탕하고 소주를 자주 즐기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래 처음에 다른 맴버들과 락 밴드를 결성하려다 실패했다고 하더군요...(전 맴버중 한명은 현재 긱스의 신사론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간주곡이 때때로 락풍으로 나올 때도 있답니다....

암튼 각설하고 좋은 곡들은 많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한번 올려볼께요...

1.편지 


랄라스윗에 대해 첨 알게 된 건데요.... 제가 한동안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물론 지금도 우울하긴 마찬가지지만), 동생이 인디 음악을 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구 권하면서 여러 그룹들을 소개시켜주었는데요... 그중에서 "편지"라는 곡이 참 와 닿더라구요...들어보면 참 뭔가 아련하고 현실 때문에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슬퍼하는 듯한 가사가 참 와닿았습니다... 

2.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 


랄라스윗의 데뷔곡인데 2008년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편지와 마찬가지로 이루어지지 못한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역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슬퍼하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노래를 하는데, 왠지 현재의 제 모습하고 많이 와 닿았습니다. 특히, "돌아가기엔 늦은 것 같아 너무 멀리 왔잖아" 하는 부분에서는 첨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더군요.... 


3.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걸까


소속사를 현재의 해피로봇 레코드로 옮기면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 된 곡입니다....이번에는 분위기가 왠지 권태기에 들어선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인 느낌에서는 "편지"나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와 같이 어떤 잃어버린 꿈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대로 들리죠....근데 희한하게 힘들 때 들으면 참 위안이 되더군요... (한동안 제 스마트폰 컬러링이었음)

4. 말하고 싶은 게 있어



뭐 지금까지 곡들 소개를 보면 참 우울한데, 자신들도 그걸 느꼈는지, 좀 밝은 분위기의 곡들을 몇개 내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 곡인데, 페퍼톤스에게 곡을 받아서 부릅니다...분위기가 참 차분하면서 달달한 게 귀에 쫙쫙 달라붙더군요...


5. 오월


2집을 내기 시작하면서 노래에 본격적으로 희망이 좀 실립니다.... 타이틀 곡인 오월의 경우, 봄의 아늑함과 썸타는 커플(?)을 가사로 참 이쁘게 표현한 것 같아요.... 


6. 컬러풀


그런데 역시나 잃어버린 꿈이나 테마에 대한 곡이 몇 곡 실리는데, 그 중에서 이 곡이 제일 와 닿았습니다.... 첨에는 제목이 외래어로 되어 있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는데, 계속 들어보니까 빠져 들게 되더군요.... 특히 가사 중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그렇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시간 속에 멈춰 서있고 컬러풀했던 표정들과 웃는 모습은 어느새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하고서 어딜 보는지" 할 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나 "우린 지금 어디쯤 있는걸까"가 생각나더군요...


마지막으로 랄라스윗 팬분들께서 많이 사랑하시는 "파란 달이 뜨는 날에" PV 올릴께요~~~ (2013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서 무대 위에 파란 공 세개 보고 "파란달이 세개나 떴네요 라고 드립친 게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좀 애잔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은데, 그건 아마 처음에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아쉬움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희한하게 들으면 위로가 많이 되요....마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세상을 비관적으로 노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위로가 되는 것처럼요...암튼 힘들때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던 랄라스윗에 대한 소개를 끝마칩니다.... 두서없이 길게 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처자들이 어떤 모습을 했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좀 샤방하게 꾸민 모습...

2040571690_acWhkIs0_B6F6B6F3BDBAC0AD.jpg

1집 활동 당시의 모습...(사실 이때 정말 이쁘고 샤방샤방했음)
2013062615080725984_1_59_20130626151610.jpg

2집 활동 때 모습 (좀 캐주얼하게 바뀜...)
80049464_004.jpg

출처 랄라스윗 프로필: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
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EB%9E%84%EB%9D%BC%EC%8A%A4%EC%9C%97

편지: https://youtu.be/9_DvHA5qTFo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 https://youtu.be/AwH82MIDAio
우린 지금 어디쯤 있는걸까: https://youtu.be/ARtb-HyGUUo
말하고 싶은 게 있어: https://youtu.be/5rwIojragOA
오월: https://youtu.be/IbBMW3rZyeI
컬러풀: https://youtu.be/iLyd1BUfoxE
파란달이 뜨는 날에: https://youtu.be/4HJYZVt6x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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