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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한계와 극복 - 손학규가 이길 방안은 무엇인가?
게시물ID : sisa_207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1/2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6/11 09:30:09

손학규 지지자로서 손 대표께 독이 되는 손비어천가 보다는 약이 되는 진언을 드리고 싶다. 이번 전대 결과는 손학규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냉정하게 말씀 드려서 50보 정도 불리했던 위치가 100보 정도 더 불리해 졌다. 이해찬이 중립적으로 대선 관리를 하고 어쩌면 손 대표를 지지해 주겠지 하는 일부 지지자 분들의 생각은 아마 그랬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냉정한 정치 현실 속에서 이해찬이 먼저 손 대표의 손을 잡아 준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먼 얘기이지 않나 싶다. 문재인도 있고 김두관도 있는데 궂이 손학규의 손을 먼저 내밀어 잡아주겠는가! 우리는 순진한 바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이번에 모바일과 현장 투표를 통해 나타난 친노의 동원력을 보라. 대단한 조직이다. 이번 전대를 통해 저들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특히 손 대표님의 가장 취약점이 바로 국민참여경선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선전하던 조정식이 모바일 국민투표에서 최하위의 저조한 득표력을 보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전대 경선룰은 앞으로 다가올 대선 경선룰의 한 모형과 다름아니다. 이번 경선룰을 통해 이해찬이 승리한 공식은 앞으로의 대선 경선에서도 유효하다. 결국 국민참여경선의 비중을 전대에서처럼 70% 정도 반영하려고 할 것이다. 사실 나는 조정식이 주장했던 결선투표가 반드시 관철되어야 손 대표께 유리하다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조정식의 최고위 입성이 좌절된 마당에 손 대표의 의중이 반영되기가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험난하다. 박지원과 이해찬이 손학규의 손을 잡아줄지도 모른다는 아전인수격 생각도 버려야 한다. 절대 손학규님이 강해지지 않고서는 또한 명분이 있지 않고서는 저들이 손 대표께 화합의 손을 먼저 내밀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원내에서 손 대표님의 입장을 대변할 측근이나 수족이 턱없이 부족하다. 원외도 마찬가지다. 원내 수장은 박지원, 원내외 전체 대표는 이해찬이다. 이제 손 대표님, 캠프, 지지자들은 이순신 장군 같은 정신으로 뭉치고 싸워야 한다. 이길 확률은 비록 낮아졌다 할지라도 이길 확률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며 또 크게 이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 한산대첩의 승리는 승리를 위한 의지와 결기 만으로 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학익진이라는 전략이 있었다. 적은 리소스로 대군함을 거느린 왜군을 격파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었다. 손 대표님은 이제 힘으로 이기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 이제는 전략으로 이겨야 한다. 먼저 브레인을 빨리 보강하셔야 한다. 손 대표 주변에 색깔 없는 맹탕들만 득실거린다. 이것이 그전부터 계속 지적되어 왔던 문제였으나 손 대표께서 별 신경을 안 쓰신 듯하다. 제갈량은 아닐지언정 뱀 같은 책사를 곁에 두고 선거를 원점부터 다시 분석하고 철저하게 경선에 대비해야 한다. 절대 다른 후보보다 100보 정도 뒤쳐졌다고 생각하고 캠프는 분발하는 자세로 뛰어야 한다. 다른 후보가 그냥 뛸 때, 모래주머니라도 차고 뛰어야 한다. 이제 기회는 딱 한 번 남았다. 앞으로 두 달 후, 런던 올림픽이 끝난 바로 직후 이제 민주당의 대선경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손 대표님의 숙제는 원내 의원들의 지원을 최대한 많이 이끌어 내는 것이다. 왜 손학규가 나와야만 하는지 원내부터 설득이 되어야 한다. 밖으로는 모바일 경선에 대비해야 한다. 모바일과 국민참여경선에 대한 전략과 대비 없이는 백전백패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최대한 지지자들을 국민 선거인단에 합류시킬지 전략과 방안이 있어야 한다. 손 캠프의 최대 약점은 동원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보여준 이종걸의 당선은 정통들의 지지조직이 건재함을 보여주었고, 강기정의 선전 또한 정세균의 조직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두 번이나 당대표를 역임한 손 전대표께서 가장 조직이 취약하다는 사실은 좋게 보면 계파를 초월한 화합정치의 모습이나, 나쁘게 보면 하체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골퍼에게 있어 하체는 버팀목이며 하체가 튼튼할 때, 비거리가 보장된다. 그러나 손 대표님의 체제는 어떤가! 손 대표님의 모습 번듯하다. 상체를 보기 좋다. 그러나 손 대표님을 지탱할 하체 즉 지지조직이 너무나 허약하다. 현재의 모습으로는 제대로 서서 스윙 한번 제대로 못 해볼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손 대표님은 하루 빨리 브레인을 보강하고 취약한 지지조직을 활성화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지지조직의 활성화는 바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포진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자, 여기서 팁이 있다. 자력으로 어떻게 조직을 보강하겠는가! 회사를 자신의 능력으로만 키울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 그것 보다는 M&A를 통해 빠르게 또한 효과적인 투자로 기업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정치에서도 유사하다. 손 대표님은 하루속히 연대할 세력을 물색해야 한다. 2년전 전대에서 손학규가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강철, 박양수 등 조직관리 베테랑 들의 실질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들이 손 대표를 떠나있는 상태이다. 박지원이나 이해찬에게 도움을 기대할 생각은 마시라. 공정하게 대선 관리만 해줘도 그 양반들한테 땡큐다. 연대할 세력을 물색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 손 대표님이 상대할 세력은 강하다. 이번 전대가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너무나 올곧게 정치인생을 살아오신 손 대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붙어 있지 못하는 사실은 너무나 안타깝다. 개똥도 약에 쓸 때가 있다고 비록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라도 때론 그들만의 장점을 살려 쓸 수 있는 방안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 어쩌면 잠잘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기회….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그 동안 보아왔던 모든 실수를 교훈 삼아 이제는 실수와 빈틈없이 파고들어야 한다. 아무리 인물이 뛰어나고 훌륭하면 뭐하나. 나라를 위해 그 역량이 쓰여지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한 불행이 어디 있겠나. 본인에게도 나라와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손 대표님은 반드시 승리하시는 것이 역사적 의무요 책임인 것이다. 오늘은 6월 10일이다. 오늘부터 70일 투쟁 카운트다운 돌입이다. 70일 후 놀라운 이변이 일어나고 바로 그 이변의 주인공이 손학규가 되기를 바란다. http://www.hq.or.kr/2011/community/board_view.html?article_id=100108&board_id=10&page=1&target=&s_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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