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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의 비밀。
게시물ID : lovestory_22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젤문
추천 : 8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2/11 16:45:23
저는 아파트 7층에 살고 있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이사 오고 부터는 
매일 새벽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차 시동 소리를 동반한
소음이 들리는 것입니다.

제가 예민한 편이어서인지
이상하게 그 시간에는 꼭 잠이 깨다보니
하루이틀 지날수록 신경이 쓰였습니다. 

'늘 같은 시간에 주차하는 차가 있나?'
궁금하고 신경 쓰이면서도
나가서 확인할 생각은 안 했습니다.
잠옷 차림인데다 귀찮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날 비가 무지하게 많이 왔습니다.
아뿔싸, 잠결이었지만 제 차의 창문을 
반쯤 열고 주차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허겁지겁 일어나 주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때가 바로 새벽 3시 3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드디어 그 소음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 수거차였습니다.
'쓰레기를 이 새벽에 수거해 가다니'
더구나 이 폭우가 쏟아지는 새벽에도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은 
열심히 쓰레기통을 비우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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