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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모든것을 사랑하는 한 사람 으로서..
게시물ID : car_12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게유동닉★
추천 : 10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6/11 14:33:57
이제 곧 나이 40줄을 향해 달려가는 아저씨 유동닉입니다.
그냥.. 차게를 보다보면 항상 논란글이 많네요. 허허
일단 제소개를 하자면... 어렸을때부터 바퀴달린것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고다니다가 고등학생이되어 원동기면허부터 따고 바이크 몰고다니다가..
나이20먹고 바로 자동차면허 따고 차를 몰고다니고..
지금은 그래도 일이 잘풀려서 차도 3대소유중이고 바이크도 2대정도 소유중인 아저씨입니다.
일단 한국사람의 특성상, 빨리빨리 라던지 남에게 잘보이고싶은 그런 성질이있지요?
그래서인지 도로를 나가면 다들 육식동물 마냥 빈자리를 노리고, 더 뻥뚫린 도로를 차지하려하고,
더 달리려 하는거지요.
이것만 보면 뭐 그렇게 나쁘다고 볼수는없습니다. 뭐 시원하게 달리는걸 바라는사람이 많을것이고.
저도 그러니까요.
차나 바이크나 자전거등등, 바퀴달린것이 만들어진것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가기위해서 만들어진것이고 거기에 부가적으로 파생된목적이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욕구라는건 원하는걸 끊임없이 추구하는것이기에 그 재미라는 목적의 쾌감에 빠져
더 빠르고 더 시원하게 달리는걸 좋아하게 되는거겠지요.
이건 초 자연적인 현상일뿐 이것에 대해서는 논란을 가지고 핀잔을 줘봐야
결국 달라지는건 없을겁니다. 배고프다고 밥먹는다는데 살찌라고 그만먹으라 하면 되겠습니까?
다만.. 그런 즐거움을 찾기 전에
기본적으로 우리는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왔고,
우리 또한 그 안에 살아가는 작은 존재일뿐입니다.
그런 존재가 자신의 욕구에 빠져 다른것은 다 보지않고 그것만을 바라보는것이 문제이고,
또한 다른문제로 그런 사회속 많은사람들속에 내가 좀더 나아보여야한다는 그런 권위욕에 빠져서
자기보다 작은것들을 깔보고싶어하고 무시하려하는경향, 내가 더 큰존재인데 니가 왜 끼여드냐..라는
그런 경쟁심이 도로위 아스팔트안에 녹아들어가서 이러한 문제들이 꾸준히 발생하는것이겠지요.
예를들면, 저 또한 항상다니는 길위에서 바이크로 출퇴근을 할때나, 스쿠터로 출퇴근을할때나,
국산차로 출퇴근을할때나, 외제차로 출퇴근을할때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스쿠터로 지나갈때는 크기도 작은것이 어딜 내 앞을 가로막냐며 뒤에서 똥침을 놀라그러질않나..
바이크로 지나갈때는 속도도 빠른것이 빨리빨리 지나가지 뭐하는거냐...
국산차로 지나갈때는 그냥저냥 크락션남발.
외제차로 지나갈때는 과장 조금 섞는다면 그냥 모세의기적입니다.
아마 이건 어느동네를 가던 이 대한민국이라는 땅덩어리 안에서는 변하지않겠지요.
또한, 20대의 청년들에게는 보다 주목받고싶은마음이나, 또래 여자아이들에게 자기를 어필하기위해서,
혹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아니면 정말 즐기고싶어서 차나 바이크를 몰고 나오는것이고,
30대의 직장인들에게는 배우자 혹은 배우자될사람과의 추억을 위해, 출퇴근을위해, 혼자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차에 시동을 걸고,
이 좁은 땅덩어리안 몇천만의 사람들은 제각각의 이유속에서 차에 오르고, 시동을겁니다.
다들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서 차키를 꼽고 돌리거나, 시동버튼을 누르는것인데
어찌 거기에다 대고 남의차 빌리지마라 혹은 니차 사서타라 그따구로 운전할거면 나오지마라 이럽니까?
특히나 운전자에게는 누구나 처음 운전대를 잡은 순간이있을겁니다.
주변으로 쉴새없이 몰려드는차들이 갑자기 끼어드는차량에 당황하고 놀라신적도 많으실것이고,
미처 반응을 못해 부딛히거나 깨지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나 겪는상황입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절대 없어질수없는 상황들이지요.
이야기가 좀 길어지는것같은데, 이 글을쓰게된 목적을 써야지요.
제 아무리 더럽고 치사한 짐승같은 사람들도 사람은 사람입니다.
마음 한구석에 꽁꽁 숨었더라도 기다리는마음이나 참는마음, 배려하는마음은 어렸을적부터 배워왔잖습니까?
처음 운전대를 잡은사람은 주변엔들에게 내가 초보라서 죄송합니다 노력해서 얼른 훌륭한 운전자가 될게요
라는 마음가짐과 행동 하나면 되는것이고
스쿠터나 바이크를 타는사람들은 내가 차체가 작으니 남들이 나를 못볼수있으니 더욱 조심히 운전해주면
그리고 무시한다면 같이 열을 내지말고 그냥 양보해주면 되는것이고
또한 다른 운전자들도 이륜차 역시 같은 도로위의 바퀴달린것이니 존중해주면 되는것이고
1초의 상황에서 우러나는 배려심이 만들어가는것이, 그 하루의 뿌듯함입니다.
반대로 1초의 상황에서 나오는 화를 못참고 달려들면, 그 1초가 10분이될수도 있고 1시간, 혹은
평생이 될수도있습니다.
서로서로 개인차가 있을테지만, 언제나 올라오는 어린놈이 어쩌구.. 외제차니 바이크가 어쩌구..
그런 표면적인것에 빠져살지 마시고, 운전자들 또한 뽐내고싶은 마음이나 달리고싶은 재미를 위해서,
그리고, 다 같은 한사람으로써 1초의 시간만 양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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