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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이륜차때문에 시끄러워진 자게에 던지는 지극히 개인적 생각
게시물ID : car_12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_16
추천 : 3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1 15:20:19
뭐.. 아래 글들 읽다 보니..
이륜차때문에 또 콜롯세움이 열린것 같아 끄적여봅니다.

저도 2005년도 부터 지금까지 유류가격이 고가를 치닫을때
잠시 일었던 클레식 스쿠터 붐에 힘입어 스쿠터 동호회 개설하여 회장직을 하다
지금은 바이크도 다 처분하여 얼마전에 운영진으로 내려와 모임에 가끔 얼굴 비추며 활동하고있고
동호회에 들어왔다 얼굴보고, 모임가지고 같이 활동하며 스쳐 지나간 친구들 제법 됩니다만..

제가 좀 고지식 해서 인지 모임할때는 무조건 도로교통법 위주로 움직이는 주행을 해왔으나..
모임에서 연배가 좀 되시는 분들은 잘따라주시는데.. 꼭 사회초년생들이 튀는 행동을 하더군요
(사회초년생 라이더들의 일반화의 오류랄까요..ㅎㅎ)

[앞이 트여있는데 왜 정속으로 가느냐, 막히는데 갓길로 가자, 차선 변경은눈치보고 하면 되지
왜 굳이 깜빡이 다 켜가면서 자리를 확보하고 들어가느냐..(내 바이크 속도면 차는 다 딸수있는데..)
하이바나 보호대 같은 거 다 차고 뎅기면 간지 안나고 나 스쿠턴데 보호대 같은거 차면 쪽팔리지 않느냐..
사고 나면 내가 알아서 처리하면 되는거지 왜 굳이 비싼 보험을 들고 등록해야지만 모임에 나올수
있느냐..]등등 ㅎㅎ

그따구로 할꺼면 나가라 해서 나간 친구들 몇 되고 말못하고 끙끙 앓다가
모임이 답답해서 못나가겠다하여 안오는 애들 천지더군요..

그만큼 스쿠터 및 바이크의 시선 자체가 '편의성 경제성 레져스포츠의 선두주자인 탈 것'이 아닌
일탈,속도,간지 등등의 부수적인 물건이 되어버린지 오래죠..

저도 참 이륜차의 일반적인 편견,시선을 바꾸려고 나부터 노력하자는 취지로
힘들지만 법에서 최대한 안벗어나려고, 눈쌀 찌뿌리게 되는 시선 안받으려고 노력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한번 모이면 10대 15대 모이는 작은 스쿠터 모임이 세상을 바꿀순 없었지요.

그러다 보니 혼자 깨끗한척 나서봐야 나혼자 왕따되는기분이고, 사람들도 답답해 하는거 같고,
모임 자체가 즐거워야 하는데 다들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 포기한지 오랩니다.

아래의 어느분이 써주신 정차시 갓길로 빠져나와 제일 앞에서서 신호 받으면 출발하는것도
저런 행위는 이륜차만의 문제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출근시간에도 보면 꼭 이런 차량들 있죠..
│ <┐ │  ↑  │  ┌>  │
│  │ │  │  │  │   │

1,2 차선 막혀있고 줄 쫘~악 서있는데 
3차선 우회전 차선으로 다가와 정차해서 뒷차들 못가개 해놓고
직진신호 같이 기다리는 사람..

이런차량이나 정차중인차 갓길로 추원해서 젤 앞에 서는 이륜차나..
같은 상황 같아보이네요...

저도, 다른분들도 이륜차 탈때 정차중인차 옆으로 가서 제일 앞에 서서 신호받고 가기도 하고
했었습니다만.. 

저는 그것이 위법,불법임을 인지하고 어디가서 그런 행위들을 정당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남앞에서 이야기 할때는 준법준법 하지만 
정작 내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에이.. 잠깐인데..'이러면서 위법을 하게되더라는거죠..ㅎㅎ
(제가 인간이 덜되서 그런지도..ㅎㅎ)

하지만 누군가 그 행위에 대해 질타하면
'아휴 그땐 제가 너무 바빠서.. 불법인건 아는데 그러게 됐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인정하고 넘어갔지

자기 방어적인 태도로
'아!! 지는 얼마나 잘 지켜서!! 너는 규정속도, 차선변경 등등 법이란 법은 다 지키고 다니냐??'
라고 되려 큰소리는 안칩니다..

사람들이 왕왕하는 말이 이런말이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한다.' '기계도 사람이 만든건데 어떻게 완벽할수 있느냐.'
저는 이런말들을 [인간의 헛점은 존재한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완벽하게 법을 이해하고, 법을 완벽히 지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살아가지 않습니다.
헛점도 존재하고 실수도 하며, 그런것에 부끄러워하기도, 되려 부끄러울까봐 더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아.. 그렇군요.. 이젠 그러지 말아야 겠습니다..' 까지만 되었어도 이정도까지는
여러 사람들이 이정도로 공격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적하시는 덧글들도 유순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상당히 공격적이신분도 있고, 비꼬는 듯한 말투로 지적하시는분들도 계시네요..

저도 얼마전 줌머 타시는 어떤분과 설전을 나누다가(그때도 갓길 추월과 크락션 자제 때문이었죠.. 아마..)
그분은 탈퇴하셨는데.. 저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저도 깨끗한 놈이 아닌데, 그리고 자동차 게시판이 내 개인의 것도 아닌데
내 주장을 상대방에게 이해 시키려 열내다가 잘 즐길수 있는사람 나가게 만든건 아닌가 하구요..

사람이 실제로든 온라인상에서든 다수에게 몰려 공격당하게되면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피력해서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거기다 피하려는 사람의 빈틈이 보인다면 공격하는 사람들은 놓치지않고 계속 공격하구요..

그러니 싸움이 날 수 밖에요.. 덧글들을 눈팅으로 보고있는 저로써도 맨붕 오는데요뭐..ㅎㅎ

이륜차 이야기만 나오면 혈압 상승하신채로 덧글쓰시는분들 많아 보이시는데 조금만 자제 합시다..
조금만 서로 둥글게.. 둥글게.. 혈압 올리지 마시고..ㅎㅎ

예전에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사건에 휩쓸리지않고 오래 활동하고 싶으면 눈팅만 해라..]

저처럼 이런글 쓰다가
'저시키는 왜 또 오지랍 질이래??' 하고 까일지도 모르니
논란의 중심에 다가가려 하지 말라는거죠뭐..ㅎ

저는 자게를 무척 좋아합니다.. 좋으신분들 재밌으신분들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차에대한 정보도 많이 배울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에서 싸움이 일어나고,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누군가를 매섭게 질타하시는 모습들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네요..

여름이라 불쾌지수도 슬슬 올라갈텐데.. 다들 릴랙스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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