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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무서운이야기
게시물ID : panic_3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김병장
추천 : 5
조회수 : 31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29 09:44:03
제가 불침번 썻을때 이야기입니다

불침번 근무를 서면 보통 온도 체크를 합니다 

환자나 열이 많은 병사 

그리고 실내 (생활관내부 여름에는 25~35도사이 너무더우면 내무실바닥에 물을 뿌려줌)

마지막으로 실외

보통 실내는 선풍기나 등에 온도계가 달려있고 

실외는 건물정문에서 10보거리에있는 타종(이 종은 화학전을 대비한 타종이다) 밑에 있습니다

여름에 어느 한날에는 근무를 서다가 실외 온도체크를 하고 다시 정문에서 들어오려는데 

뎅뎅뎅 거리며 종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원래 종소리가 나면 안되는데

타종은 말그대로 종에 방울이 달려있지았고 지통실에서 막대기를 들고 나와야 쳐야지 뎅뎅뎅거리는 종입니다


근데 계속 뒤돌아 정문만 오려면 계속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LED 렌턴으로 들고 가니 LED도 갑자기 꺼지고 종근처에 일단 가보기는 했습니다

또 가니 종소리가 안들리던군요 ~~근데 갑자기 섭뜩해져서 위에서 누가 보는것 같은 시선이 느껴지는겁니다

뭐지하고 고개를 위로 천천히 올리니   타종이 매달린 나무 상단에 

신체가 짓이겨짓 꼬마가 싱글벙글싱글벙글 웃는겁니다

시발 좆됫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그 꼬마가 천천히 내려오는겁니다

말은 안나오고 좆됫다 싶은데

그 꼬마가 하는말이 형 형  형친구 저기 냄새나는데서 죽어가.......

그말을 하고 꼬마가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온몸에 풀린 힘이 돌아오자마자 화장실이라는 화장실은 다뒤져서 자살하려던 일병 녀석을 구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상관으로 부터 부대 사고 막았다고 몰래 포상을 받고 어떻게 구했는가 경위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위에 분께서 하던말이 몇년전부터 타종위에 꼬마가 않아있어 

나무의 곁가지란 곁가지는 모조리 잘랐는데... 오늘 이렇게 도움을 주는구나 하면서

설이나 추석때는 항상 타종에 제사상을 차려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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