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고2 여학생이고요....

내신 등급제에 대하여 요즘에 하도 말이 많아서 저와 제 또래의 친구들도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1학년 만의 문제고 너네는 복 받았다 하지만 결코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저희가 수능 볼 년도의 경쟁율이 만만치 않을 테니까요...재수생분들께 재학생들이 밀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물론 저희에게 재수라는 것을 없구요.)

이렇게 보면 확실히 1학년들이 따지는 것에 반대표 던질 이유가 없습니다만 솔직히 투정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정책이 바뀌는 과도기에는 언제나 불만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과연 저 애들이 점수가 잘 나오고도 잘못된 교육에 학생된 권리로 비판을 하는 건가...아니면 괜한 억울함인가....

지금의 교육제도가 완전히 하향 평준화를 만들어 버렸으니..바뀌기는 바뀌어야 할 거 같고..

그런데 한 편으로는 후배들 울먹이는게 안쓰럽기도 합니다. (정말 줏대 없죠? 제가 이러고도 학생 될 자격이 있는건지...)

정말 애들을 두고 할 짓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런 것을 떠나서...

제가 궁금한 것은...내신 등급제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느냐입니다.

물론 찬성도 있겠고 반대 의견도 있겠지요..하지만 저는 그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유 여러분들이 즉 국민들이 현재의 '내신등급제'에 대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인 학생이셔도 좋고 일반인분들도 좋으니 꼭 답변 남겨주세요. 

지금이 그저 과도기의 불안정함인지 무기없는 베틀로얄이 되가는 마당인지...

여러분의 소신있는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