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1055703.htm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대만에서 SNS 사이트에 올라 온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스토킹을 했던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1월, 장 모 씨는 유명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한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이 여성은 기혼이라고 명확히 기재했지만 장 씨에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보냈고, 여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해 수차례 교제를 강요했다.
결국 여성의 남편이 알게 됐고, 이들이 대면하기에 이르렀다.
장 씨는 친구들과 함께 약속한 장소에 나갔고 여성의 남편을 개조한 총으로 쏘기까지 했다.
다행히 총알이 비껴 갔고, 장 씨는 그 자리에서 도주했지만 1개월 후 체포됐다.
문제는 그 후. 체포된 장 씨는 그 때서야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여성을 처음 만났다.
그런데 여성을 본 장 씨는 "실물이 사진만큼 예쁘지 않다. (스토킹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실제 대만 인터넷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여성의 프로필 사진과 실제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촬영 각도, 포토샵, 메이크업 등이 큰 차이를 불렀다.
이와 관련, 해외 네티즌들은 "스토커가 스토킹한 것을 후회하다니",
"인터넷 사회 특유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스토커 정말 바보다. 사진 한 장으로 스토킹을 하다니",
"역시 사진 선택은 어려운 거야", "스토커가 잡혀서 다행이고 남편이 안 다쳐서 다행이지만
스토커에게 여성의 실물은 불행"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