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 한남동에 있던 D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재학중인 2학년 학생입니다 원래는 소위 전.화.기 로 불리는 전자전기, 화학공학, 기계공학과로 입학을 하고 싶었으나 점수를 맞춰서 지원을 하다보니 컴퓨터공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물리와 화학에 흥미가 없고 수학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리 관련 전공 과목이 적은 컴퓨터공학과가 공부하기에는 수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신 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취업이 힘들다는군요 또한 취업이 힘든 것 보다도 박봉에 일이 너무 많아 절대로 컴퓨터공학과를 가지 않는게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학교 동아리 선배분들은 모두 기계, 전자과 분들이신데 그 분들은 취업에 대해서 별로 걱정을 안하십니다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전자공학과나 기계공학과 같은 경우는 어느 분야의 어느 회사든 대부분 취업이 된다고 되어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인서울 4년제 공대를 나온 사람은 어느 분야던 취업길은 무궁무진하다고들 하는데요 이상하게 왜 컴퓨터공학과에 대해서만 취업이 안되고 박봉이고 하는 일이 열악하다고 하는 건가요? 같은 공대인데 컴퓨터공학과는 다른 과와는 달리 취업길이 다른건가요?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로만 가야 하는건가요? 전 대학원을 가지 않고 졸업후에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컴퓨터 관련 분야가 아니었으면 하구요 '공대' 라는 타이틀 때문에 취업하기도 쉬울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컴퓨터공학과는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 실제로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사람은 대부분 컴퓨터 관련 직종으로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고 박봉에 열악한 조건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가요? 정말 많이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