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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소년과 순수의 세상 3
게시물ID : pony_3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9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15 14:22:3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204

호기심에 의해 나를 반 죽일듯이 우루루 몰려오던 포니들은


가까스로 트와일라잇의 텔레포트로 벗어날수 있었다 .


그렇게 도착한 핑키파이의 빵집 . . 제과점인지 빵집인지 여하튼


문을 열자 달콤한 냄새가 훅 풍겼다 .


그러나 훅 풍긴건 냄새뿐만이 아닌 바로 . 핑키파이였다 .


통통튀며 엄청난 속도로 우리에게 달려왔다 . 핑키파이에게선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풍기는것같았다 .


" 안녕 트와일라잇 ? 왜온거야 ? 응 ? 응 ? 빵사러 왔어 ? 오늘 어어어어~엄청나게


맛있는 컵케이크를 구웠거든 ! 이 컵케이크를 먹으면 이 상점에 있는 컵케이크를


다 사가지 않는이상 미쳐버릴거라구 ! 엄청엄청 맛있어 ! 방금 구웠으니 따끈따 . . ? "


통통튀며 트와일라잇에게 귀여운 고음의 목소리로 속사로 말하던 핑키파이는


나를 보고 표정이 180도 변하며


"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 "


엄청나게 숨을 들이쉬었다 .


" 트와일라잇 ! 저이상한 생물은 뭐야 ? 원숭이야 ? 아니 원숭이 치곤


옷도 입었고 머리도 단정하고 그럼 뭐야 ? 변종 포니 ? 나 저런거 처음봐 !


대체 어디서 온거야 ? 왜 너랑 같이 온거야 ? 내가 무슨 할일이 있 . . "


" 저기 . . "


" 허어어어억 ! 말도 할줄 알잖아 ! 설마 우리 포니들처럼 말도 하고


소통도 하고 생각도 하고 막 그러는거야 ? 우와아아아 신기하다 !


나 신기한거 좋아해 ! 신기한거 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는건데 저번에


제코라의 집에 갔었거든 ? 그런데 거기서 제코라가 . . "


" 핑키파이 ? 일단은 그만 떠들고 내말좀 들어줘 . "


트와일라잇이 말리지 않았다면 우린 여기서 몆시간동안 잡소리만 들었을것같았다 .


역시 . 애니메이션하고 다르지 않아 .


" 그래 트와일라잇 !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 흐흐흥 "


라며 핑키파이는 특유의 코웃음 ? 여하튼 높은 고음으로 웃어댔다


" 저기 . . 이포니 . . 아니 . . 이사람은 굉장히 불행한 일을 겪고 어떠한 힘에 의해


인간세상이 아닌 이퀘스트리아로 차원이동을 했어 . 아마 그랬을꺼야 .  "


" 불행한일 ? 설마 컵케이크를 먹다가 땅에 떨어트렸다던가 ?


아니면 이쁜 액세서리를 잃어버렸다던가 ?


아니면 키우던 식물이 말라버렸다던가 ? "


" 핑키파이 . . 그런 차원의 불행한 일이아니야 . . 무슨일이냐면 . . "


그렇게 트와일라잇은 인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뒤


내가 이퀘스트리아에 대한걸 안다는것에 대한 설명 ,


그리고


내가 말해줬던 일화 , 어떻게 왔는지 . 무슨일이 있었는지 오랫동안 설명하기 시작했다 .


물론 핑키파이를 위해 번역 수준으로 언어를 순화해서 말했다 .


핑키파이는 인간과 이퀘스트리아를 아는것에 대한 설명을 할때는 웃으며 귀기울여 들었지만 .


내 일화를 들을때는 점점 울먹거리더니 결국엔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


" 그 . . 그런 엄청난 엄청난 엄청난 엄청엄청 . . 흑 . . 끔찍한 일을 . . 흑 . . 겪었다고 ?


너무 . . 흑 . . 불쌍해 . . 으아아아아앙 ~ "


그러면서 나에게 달려들어 숨이 막힐 지경으로 끌어안았다 .


나에게로 쏟아지는 눈물과 풍겨오는 솜사탕 냄새에 정신이 없을지경이였다 .


" 핑키파이 , 진정해 . 일단 내가 부탁하러온건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이 일을


해결해 주기전까진 어디서 묵을곳이 필요해 . 혹시 너희 집에 이사람이 묵을수 있을까 ? "


핑키파이는 울음을 금방 그치더니 약간 물기어린 목소리로


" 오키도키로키 ! 불쌍한 친구를 위해 이 핑키파이가 도움을 줄께 ! "


" 그래 , 고마워 핑키파이 . "


나도 덧붙여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


" 고마워 핑키파이 . "


" 그런 일을 겪은 친구를 내버려둘순 없어 ! 심지어 이아인 포니도 아니잖아 ?


갈곳이 그렇게 없을꺼야 ! 분명 나쁜아이는 아닐꺼야 , 내방에서 묵게 해줄께 ! "


그렇게 난 핑키파이의 집에서 묵게돼었다 , 물론 . . 엄청 시끄러울것같지만 .


일단 난 2층으로 올라가 핑키파이의 방을 둘러보았다 .


지금 이 이퀘스트리아와 애니메이션의 다른점을 꼽아보자면


현대와 같은 전자기기가 존재한다는것이였다 .


컴퓨터 , mp3 , 심지어 스마트폰도 존재했다 .


. . . 물론 애초에 그걸 어떻게 다루는지의 원리를 쥐뿔도 모르겠다는게 함정이였지만 .


핑키파이는 아래층에서 트와일라잇이랑 이야기를 나누는듯하다 .


일단 방에도 컴퓨터가 있기에 . 핑키파이의 컴퓨터를 켜보았다 .


컴퓨터가 켜지자 . 풍선 3개가 그려져있는 새하얀 바탕화면이 나왔다 .


그리고 컴퓨터에 깔린 운영체제는 마치 윈도우 xp와 매우 비슷했으며


존재하는 게임은 그저 포니 카드게임 , 포니 핀볼 같은것밖에 없었다 .


대충 훑어본뒤 , 컴퓨터를 끄고 일어서자마자 방문이열리며 핑키파이가 외쳤다


" 자 ! 포니빌을 소개시켜줄께 ! 넌 포니빌을 알지만 포니빌은 널 모르니까 !


아차 , 이름을 안물어봤네 ? 이름이 뭐야 ? "


" 내이름은 . . "

 

 

 

 

 

 


이름 ?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리가 없잖아


17년동안 들어온 , , 그래 , 이름 . 내 이름이 뭐지 ?


혼잡스러운 내 표정을 보자 핑키파이는 의아하다는듯이


" 왜그래 ? 설마 이름이 기억안나는거야 ? 이름은 중요한건데 . 처음에 지어주는거잖아 ?


애완동물도 , 아기도 , 심지어 꽃들도 이름이 있다고 ~ " 


" 나도 알아 , 하지만 지금은 기억이 나지않아 . . 내이름이 뭐였는지 . . "


사실 , 돌이켜봤을떄 생각나지 않는것은 이름 말고도 많았다


친구이름


다니던 학교


가족의 이름


내가 살던지역 등 . .


끔직한 기억을 빼고는 기본적인것이 기억나지 않았다 .


" 뭐 , 이름이야 나중에 생각하면 돼는거고 ! 지금은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지 ! 히히히 ! "


핑키파이는 그렇게 말하며 통통튀며 집을 나섰다 .


일단 나도 기억에 관한건 잠시 접어두고 핑키파이를 따라 나섰다 .

 

 

 

 

 

 


옅은 회색의 중환자 실에선 무미건조한 심장박동기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


꽤 빨리 조치를 취했기에 . 죽진 않았지만 의식 불명에다가 숨쉬는것도 불안하다 .


몆일 못넘길수도 있다는 의사의 딱딱한 말은 보너스였다 .


" 하긴 , 그런일을 당했는데 이런짓을 안하고 못배길수가 없지 "


사복입은 형사는 병원을 나가 담배를 문다 .

 

 

 

 

 

 


피곤하다 .


엄청 피곤하다 .


핑키파이는 나에게 포니빌을 잘 소개시켜주었 . . 지만 .


그 소개시켜주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지는 말로 설명할수 없을것이다 .


여튼 간략히 설명하자면 우리는 포니빌 전역을 돌아다니며 포니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포니들도 나를 무서워하진 않았지만 약간 신기해하는것 같았다 .


그 중간에서 메인6에 포함돼는 애플잭 , 플러터샤이 , 래리티 , 레인보우대쉬도 만났다 .


애플잭은 나를 그렇게 신기해 하지 않고 대담하게 인사를 나눴고 ( 게다가 사과까지 팔려했다 )


래리티는 인사후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며 도면을 그렸고


플러터 샤이는 핑키파이에게 ' 니가 키우는 애완동물이야 ? ' 하며 날 오해했고


그리고 그중에서 레인보우 대쉬와의 만남이 제일 인상적이였다 .


왜냐하면 공중에서 나에게 미사일마냥 곤두박질 쳐서 만났으니까 .


여하튼 우리는 다시 메인6와 함께 핑키파이의 제과점으로 향하고있었다 .


대충 거기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계획이였다 .


" 어이 , 괜찮은거야 ? 이름도 없는 사람씨 ? "


옆에서 레인보우대쉬가 약간 미안하다는듯이 비꼬아 물었다 .


살짝 미소 지어주었지만 그 엄청난 시속의 미사일을 맞아버렸는데


안아플리가 없었다 . . 으윽 , 아직도 오른쪽 쇄골쪽이 약간 아프다

 

 

 

 

제과점에 도착했다 .


안에서 들어가자마자 핑키파이는 머핀과 차를 내오겠다며 총총 뛰어갔다


나머지 포니들은 원형 낮은 탁자에 다들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


" 근데 . . 그 인간세상은 어떤세상이가 ? 함 들어보고 싶네 "


애플잭이 그 이야기를 꺼내자 다들 궁금하단 눈치였다 .


" 사실 . . 너희의 기준에선 많이 끔찍할수도 있겠지만 . . "


난 모든것을 이야기했다 .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


누르지 않으면 눌리는 경쟁


이익을 위한 비리와 악질


약자를 위하지 않는 세상


정직함으론 살아갈수가 없는 세상 등


내가 살던 회색빛 세상을 설명했다 .


내앞에 있는 홍차가 식어가는지도 모른채 .

 

 

---

 

3 ㅋ 화 ㅋ

 

짧은것같다고요 ? 죄송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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