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랑하고 싶다
너와 사랑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너와 방안에 앉아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 종일 웃고 떠들고 싶다
나도 사랑하고 싶다
너와 사랑하고 싶다
정한 것 없이 거릴 너와 서성이다
이름 모를 포장마차에 들어가
너의 눈을 보며 한잔 하고 싶다
잘 지내니 너는
날 추억하긴 하니 너는
너를 그리워함에 살아
나도 사랑하고 싶다
너와 사랑하고 싶다 다신
볼 순 없음에 눈물을 흘리다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들어가
한참 동안 또 울다가 잔다
한참 동안 더 울다가 잔다
26살. 취업을 핑계로 헤어지자고 말했었는데..
그 이후로 혼자 남아 잘 지낼줄 알았지만 큰 오산이였다.
잘 지내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없던 너..
머릿속으로는 이기적이란걸 알지만, 행동은 감정적이였다.
왜일까..
30살이 되어.. 이직을 하고.. 여유가 생기니 생각나는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