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상희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전통적 군사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우리의 안보실상을 밝혔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북한군의 120만 정규군과 800기 미사일, 10만 특수부대와 5000톤이상의 생화학 무기 그리고 3800여대의 전차, 1300여문 야포 등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 오고 있다.
북한 김정일은 지난 10여년 동안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없이 민족공조를 앞세워 선군정치니 군사강국이니 하면서 정권과 체제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왔다.
특히 대남무력 전략에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남한 새 정부출범이후 남북대화를 거부하고 군사도발과 무력 위협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남한으로부터 지원 받은 식량, 자금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북한의 적화야욕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일부 친북단체들은 북한을 찬양하고 반정부와 반미, 자주평화통일, 민족공조를 외치고 있다.
또 국방장관이 "북한은 핵, 화생무기,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반민족, 반통일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북한의 대남전략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국방과 안보는 천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군을 신뢰하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를 갖는 것만이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막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