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강이 연재되던 영챔프를 보시던 분이면 보셨을 수도 있는데 수년 전 영챔프 후기에 양재현 작가가 직접 남긴 후기의 내용입니다. 당시 책의 모든 만화 내용보다 재밌던 썩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던 후기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아니고 기억나는 대로 적습니다.-
-얼마전에 독자로부터 팬레터를 받았다. 그런데 팬레터의 내용이 이러했다. 자신이 열강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열렬한 팬인데 스캔본을 다운 받아서 보다보니까 최근 게 없고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 그러니까 지금 이메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 잠시 멍하니 있다가 그냥 무시하였는데 며칠 뒤에 그 독자로부터 다시 메일이 왔다. ...지금 인기 많다고 자기 쌩까는 거냐고. 왜 무시하냐고.
저런 내용이었습니다.
저게 꽤 오래전 일인데 작가가 직접 저런 메일을 받았을 정도니까 지금의 이 현실이 이렇게 되어버린 건 당연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