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여름에 그당시 여자친구랑 같이 봉사활동을 했었음
봉사활동 내용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 데리고 과학학교 뭐 이런 주제로 과학 가르키는 뭐 그런거였는데
대학생 한명당 초등학생 6명정도 데리고 수업하는 뭐 그런거였음
3일동안 하는거였는데 요새 초딩들 눈치가 참 빨라서 저랑 여자친구랑 사귀는걸 알게됨
막 얼레리 꼴레리 하면서 놀려대는데
그 당시 여자친구랑 저랑 한창 이야기 하던게 누가 더 아깝냐 이거였음
그래서 솔직한 초등학생한테 물어보고 승복하자 약속하고 물어봤음
누가 더 아까움??
근데 초등학교 1,2학년 이라 그런지 아깝다는 뜻을 모르는거임
그래서 예를 들어줬음
여자아이였는데 니가 원빈이랑 사귀면 원빈이 아까운거고 니가 XXX (인권상 이야기 못하겠음 걍 못생긴 연예인)
이랑 사귀면 니가 아까운거야
이렇게 설명해주고 다시 누가 아깝냐고 물어보니깐 답변이
"서로 좋아하는데 아깝고 그런게 어딨어요ㅎㅎ"
여자친구랑 저랑 순간 큰거를 깨닫고 몇초간 멍때렸음
그리고 서로 생각했음
아 서로 정말로 좋아하면 누가 더 아깝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구나
이렇게 초등학생한테 큰 깨달음을 얻고 여친과저는
1주일뒤에 헤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