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도 무슨 "정당한 의심까지 욕먹어야하나요?"라든가 "좌우지간 난 타블로에게 실망임.." 등등의 글들이 있는데 정말 어이가 없음.
이런 작태를 보이면서 까지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건 "그동안 내가 타블로를 의심하고 비판했던 건 정당한 행위였음 ㅇㅇ" 이라고 자기위안을 삼기 위함인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해서 지켜내려는 그들의 추한 양심의 실체가 뭔지, 이제 좀 보일것 같다;
이번 타블로 사태가 이렇게 까지 큰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타진요나 그 추종자들이 만든 "아주 그럴듯한 게시물"이었다고 난 생각한다.
사진 첨부에, 괜히 빨간 선 그어놓고 또 다른 이상한 사진이랑 대조시켜놓고...
그런걸 인터넷에서 접한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한번쯤은 타블로를 의심하게 된다. 그거야 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게 의구심? 정도를 갖고 그치는 대다수의 일반인과는 달리 인터넷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자들(까놓고 말할게, 현실 부적응자들이나 백수들, 컴플렉스 많은 애들)은 그런 글을 보고는 "오오! 역시 진리의 인터넷!"하고는 또 흥분했겠지...
그들에게 있어서는 그들을 괴롭히는 사회/멋지고잘난친구들/기성세대 등등으로 부터 자유로운 공간이 인터넷인거고, 그렇기에 그곳에서 뭔가 의미있어보이는 일이 진행되면 필요이상으로 몰입하고, 광신하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타까 들이 양산되었던 거고... 그렇게 타블로를 짓밟고 괴롭히면서도 "역시 나는 인터넷을 통해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지성과 양심을 갖춘 네티즌이야!" 이딴 식으로 생각하면서 거의 광기에 가까운 비판과 매도를 계속했던 것임..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의 삶을 지탱하는 공간-즉 현실과는 반대되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였으며, 그곳에서 자신들끼리 쑥덕이면서 "남들은 모르는 진실"에 접근하고 있는 듯한 착각과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지
--짧게 요약하면, 현실 부적응자들이 인터넷에 가지고 있던 지나친 애착과 맹신이 만들어낸 비극이라는것.
그러니까 지금도 "타블로에게 실망이오~" "정당한 의심을 했느데 왜 욕을 먹나요?" 이딴 소리 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차마 인정하지 못하는것임.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