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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린다고 한 여성분에게
게시물ID : freeboard_600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냐
추천 : 0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2 02:19:32
우선 님을 그리고 여성을 타박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내일 아침 수업인데 이런 ㅈ지랄을 떨고 있는 게 함정. 아무튼.


님이 잘 못 한게 뭐냐면(딱히 잘못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모든 여자가 그럴리 없듯이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다는 걸 모른다는거.
제발 한 부분만 싸잡아서 일반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러는 님은 왜 싸잡아서 남자를 평가하시는지 모르겠기에 
님 글 읽으면서 남자 입장에서 기분 나빴습니다.
그런식으로 썰을 풀면 그 글을 썼던 남자들이 
'아 그렇구나..내가 잘못했네..그래 내가 잘못했지..오유를 하지 않아야겠네~!!' 라고 생각할까요?'
무슨 그런 글 보고 손발까지 떨리시는지?
설마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지나가던 사람이(남자든 여자든) 그냥 모른척하고 가겠습니까?
(만약에 진짜 그런 상황에 소리치면서 빠져나와서 공중전화로 전화하는 놈은 답없다..)
상식적으로 좀 생각하면 좋겠네요.
그냥 인터넷글 보고 평가하지 말고 님 주위 남자들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그게 훨씬 더 현실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길입니다.(그렇다고 인터넷이 안 좋다는 건 아니에용;;)

여자라서 밤길 다니시는 게 무섭나요?
남자도 밤길 다니면 무섭습니다.
여자는 성폭행 당하나요?
남자도 길가다가 봉변 당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범죄'에 성별을 거론하시면 안 됩니다. 남자도 무서워요.
남자는 허잇허잇 하고 악당들 다 물리칠 것 같습니까?
안 그래요.

근데 재밌는 게 뭔지 아세요?
'성폭행 당하는 여성을 모른체 하고 간 남자가 있어 주의를 안타깝게해...'
라는 뉴스 보신적 있나요? 제가 편파적으로 뉴스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여성을 구하다가 다쳤다는 뉴스는 본 적 있지 도망간 경우를 본 적은 없네요.
'모르지 보고 도망갔으니까 뉴스에 안 나왔겠지' 라고 생각하면 답 없고요.
아무튼.
남자들은 지나가다 그런 장면을 보면 진짜 무슨 일이든지 합니다.
신고를 하든 소리를 치든 사람을 부르든 뭐든 싸움도 못 하는데 냅다 싸우든 합니다.
그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겠지만 아무튼...그런 상황에서 도망가는 사람 없습니다.-_-
물론 무서워서 황급히 다른 주위 사람을 부르러 가거나
아니면 주위에 무기가 될만한게 있나 찾아보러 나가는 사람은 있겠지만..
결론은 모른척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게 중요합니다..-_-

댓글을 보셨다면 알겠지만(지금 이 글도 안 읽으실 확률이 99%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게 도덕적 책임에 무책임하진 않습니다...
저도 그 때 그 글들 보고 수십줄 댓글을 쓰다가 그냥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지웠는데..
왠지 그런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을 것 같더라니만 결국 올라오네요.

아무튼 결론은.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 않고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제발 일부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길.
밤길 조심하시구요.
이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시발 시발점이 되는 문제는 '성폭행범이 있다'는 사실 아닐까요.
남자가 무책임하다느니 여자가 야하게 입는다느니 이런 문제는 진짜...ㅋㅋ
최소한 오유에서는 그런 걸로 콜로세움을 안 열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씹선비도 아니고 뭐 ㅈ도 아닌데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하도 답답해서 남깁니다.
읽든 안 읽든 아무튼 혹시라도 다른 여자분들이라도 이 글 보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내 문제는 그저께 여자친구랑 헤어진거.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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