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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있었던 집회 후기.
게시물ID : sewol_30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수
추천 : 10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5 0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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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24일의 기록입니다. 
폰으로 작성하여 사진을 잘 못올리는점 이해해주세요..
(맞춤법도.. )
 
오후2시.
검은티 행동에 참여했습니다.
중간에 대충세보니 50명도 못모인듯보였습니다. 
날씨가 좀 흐렸습니다.
50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외치는소리때문에 다른 시민분들이 피해받으실까봐 경찰들께서는 저희의 열배는 넘는 인원으로 추모행렬과 다른 시민분들을 격리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영화의 한장면같았습니다.
뿌옇게 청와대가 보이고
그사이사이 초록색 경찰들이 벽을치고있고..
전쟁영화보는줄알았어요.
많은 참가자분들이 앞에나와 발언해주셨는데요.
모두..평범한 사람들이였어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분은 가이포크스가면을 쓰셨던분이에요.
기억력이 안좋아 그분의 말씀을 잘 전해드리지못해 아쉬운데요...
제가 그분의 말을 받아들인걸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다른분 말씀과 섞였을수도있어요..)
"촛불같은..향상된시민의식? 정해진대로 하는 시위? 난 모르겠다. 80년대 운동권으로 한창 운동했지만, 그 이후 사회에눈돌리고 살아가느라 바빴다. 그래서 미안하다. 그때 그랬던 우리들이 추진력, 구심점이 되어야한다."
흠... 많이 다를수도 있겠네요.. 제가 생각하고 정리한거라.
이 이야기는 이따 다시 다루어야하니 넘기구요..
세종대왕동상옆쪽까지 행진신고?라 거기서 행동하고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왔어요.
(거의 5시 다된시간같았는데 민노총집회를 하고있더라구요)
남으신분들 얘기하고 그러시는데 전 갈데가있어 참여 못했네요...ㅠ

약5시경
의료민영화,철도민영화저지 행진에 참여했어요.
이건 간단하게 정리할수있을거같아요
(제가 느낀것만..)
끝나지 않았다, 민영화는 진행중이다.
라는것을 알리려고 한것같네요

6시
세월호추모집회...를 갔어요.
앉아있는데 많은생각을하게 되었어요.
저번주에도 많은사람들이 "참지않겠습니다.","용서하지않겠습니다."등 많은 구호를 외쳤지만...정작 행진할때...경찰들이 방패를 들이밀며 밀때 떨어져서 보기만하던 사람들이 생각나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정해진 틀 안에서 "참지않고,용서하지않는것은" ....
결국 그들이 원하는것 아닐까요...
행진중 약 3000여명이 종각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거기로 갔습니다.(행진 끝무렵)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론 경찰들도.
경찰들은 서있기만하고 스피커만 떠들어댔죠.
밖에있는사람들은 응원해줄수밖에 없었구요.
그러자 경찰이 연행을 시작하려할때, 횡단보도까지 막아버리고 사람들을 밀어내더라구요...
이유없이 밀치기에 사람들과 반발?저항?했구요..
그나마 저번주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경찰이 밀치자 한 아줌마는 쌓인게 많았나본지 발로 경찰다리를 막 밟는데...제 바지가 검정이라 헷갈리셨대요...다리에 멍들었어요....ㅜ
그렇게 대치하다 끝나버렸네요..  

  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졌는데... 
하고싶은말은... 시민들은 구심점? 뭔가 조직되어있지 않으니까 경찰이 하는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하는거같아요...
도우러가도 도움줄수있는게 소리치고있는거니..
또한 경찰이 이유없이 통행을 방해하고 시민을 밀칠때..그걸 막는사람들을 도와주는게..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 보고만있는게 아니라..

히구.. 두서없는 글이네요...

아 오늘 경찰들 방패들고있는데 영화 300보는줄 알았네요 
도대체 그 방패로 시민들로부터 무엇을 지키려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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