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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친구문제]
게시물ID : gomin_30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기꼴등ㆀ
추천 : 3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8/11/24 23:40:05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인데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4명의 친구가 있어요
그들을 A,B, X,Y로 지칭해봅시다 (두개로 나눈건 이유가 있어요)

제가 좀 비판적으로 말해보자면

A는 뭔진 모르겠지만 반마다 한명씩 있는 일본문화에 쩔은 친굽니다.
이번에 예고 미술과에 들어가서 바쁩니다.
B도 비슷한데 얘는 말이 너무 날카롭습니다. 가끔 저도 짜증나요.
12월에 호주로 유학갑니다.
X는 자기가 그냥 다혈질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저는 얘에 대해 할말이 너무 많은데요
그냥 자기 마음을 안 드러내고 그냥 웃는척 하고 다니는데 어쩔수없이 얽혀서 다니는 아이라고 설명할게요.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자기 입으로 본인은 안웃긴데 웃어주는 척하면 다 속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ㄱ-
Y는 X랑 7년지깁니다. 근데 문제는 X에게 끌려다녀요
얘는 특징이 무조건 공부 잘하는겁니다. 과학고 갈 성적인데 안 가고 있습니다. 내성적이구요.

대립양상이 A,B랑 X입니다. (Y는 솔직히 끌려다닙니다.. 내성적이고 말 별로 없고 가끔 재미있고 ㅎㅎ)

저는 어쩌다 꼈는데요..
밥은 항상 다섯이서 다정하게 먹는 척 합니다.

어쩌다가 이 사이가 깨진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1학년때부터 X, Y랑 굉장히 친했습니다
Y랑 같은반이었구요 X는 그때 다른반이었습니다
Y랑 같이 놀때 왠지 따가운 시선을 느꼈어요. 그게 바로 X였죠
그냥 어쩌다가 친해졌는데 X랑 Y랑 붙으면 X가 은연중에 저를 무시합니다.

친구들이 X가 저를 심하게 깐다고 해서 그냥 은연중에 저도 X를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말만 듣고 그러는 건 아니구요, 목격 너무 많이 해서 이젠 질렸어요 ㅜㅜ

A는 1학년때 같은 친구였는데 솔직히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
약간 특이한 친구였죠. 그냥 반에서 혼자 놀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B는.. 저도 몰라요. A랑 놀다가 어느새 친해졌어요.
B는 C라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C는 활달한 성격이었어요.
근데 주위 애들이 B랑 C랑 갈라놓으려고 쇼를 하다가 어느날 C가 전학가서 저랑 놀게 된 케이스.
갈라놓으려고 한 거엔 다 이유가 있어요.. 사실 B가 말이 너무 날카로워서 그렇죠 ㄱ-


근데 어느날 X가 저랑 A, B를 그냥 싸잡아서 무시하는 거에요
완전 어이가 없죠 어느날 그러는데
그때 사실 저희는 좀 잘됐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수다를 떨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얽힌게 너무 많아요.....
A는 X와 반에서 짝이고 집에 갈때 같은 경로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아파트도 똑같고 동이 바로앞..)
이렇게저렇게 꼬이니까 어쩔 수 없죠 그냥 비위 맞춰주는 수밖에 ㅜㅜ

근데 계속 내버려 두니까 계속 까는거에요.

어느날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X랑 Y가 슉 지나갔어요
그때 X가 그러드라구요?
" 야 쟤네 저깄다 ㅂㅅ들 "

음.. 그 이야기 들었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이
그냥 욕설 뿐...

그 뒤로 계속 그러는거에요~ 미치겠죠?

그리고 이번에 한번 더 터진건데요
B네 집이 이불집을 해요.
그래서 호주간다고 선생님들에게 방석을 쫙 돌렸어요 (아는 선생님들께만)
그리고 마침 그때가 생일이어서 B가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달라고 졸랐나봐요
저로서는 선생님께 선물 달라고 조른다는게 약간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쳐요.
그래서 B가 선물을 좀 많이 받았어요.

근데 이거가지고 X가 삐질 일입니까?
그거가지고 피해다녀요~

저랑 A가 X에게 인사하면 받아주는데 B가 할때는 그냥 대놓고 무시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ㄱ-;;

또 A가 예고가는 특성상 미술선생님과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미술선생님이 참 재밌는 분이시라 미술실에 놀러오라고 하셔서 많이 놀러가는데요
X가 밖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술실 가는게 굉장히 못마땅한가봐요
쨰려봅니다.

거의 3학년도 끝나가니까 상관 없는데요
최악의 경우, X랑 제가 같은학교 가게되면 망하는겁니다.
A는 예고가고 B는 유학가니까 상관 없는데요
X는 보통 인문계가고 저는 외고 지원하는데요 제가 만약 외고 떨어지면
운이 정말 나쁠 경우, 같은 학교에 배정받게 되면 ......

아...

오유분들,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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