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에서도 나왔듯이 "마!"의 어원은 "임마의 마"라죠. 마~라는 단어를 나름 친근하게 표현을 하려 애쓰고, 부산지역에서는 널리 쓰일지 몰라도 결국 어원은 "임마"고 임마는 상대방을 낮춰부르는 욕설입니다. 경상도제외한 어떤 지역에서도 "마, 임마"를 처음보는 사람에게 쓰지 않죠. 왠만큼 친하지 않고서는 관계가 서먹서먹 해지거나 심할경우 주먹다짐까지 갈수 있습니다. 친한 사람끼리 쓰는 "새꺄~", "띱때야" "붕신아"도 "마"와 같은 성격의 단어입니다. 친한사람끼리는 상관없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사용할경우 결과는 뻔합니다. 한마디로 예의가 없는 단어지요
"마~" 응원은 부산이나 경상도 지역끼리만 사용해야 옳지, 타 지역사람을 겨냥한다면 크나큰 실례가 맞습니다. 아무리 욕설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치더라도, 듣는사람 입장은 다르니까요. 부산,경상도는 절대 세계의 기준이 되는 지역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영어로 nigro-흑인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는 흑인을 표현하는 단어로 쉽게 nigro를 떠올리는데, 실제 흑인에게 nigro라고 하면 칼 맞습니다. nigro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써 "깜둥이 새뀌"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악의 없이 말했더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할수 있는것입니다.
프로야구는 경상도지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수또한 경상도선수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마!"응원에 거부감을 느끼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선수뿐 아니라 타지역 팬들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응원하는 본인들 좋다고 듣는사람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고 "마!"를 외치는 것은 성숙된 야구팬으로써 할 행동은 아닌것 같습니다.